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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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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따져보고 제대로 투표하자 - 진주을

산업·대학·의료 등 정주환경 개선

  • 기사입력 : 2016-04-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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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을 선거구는 진주 최초로 지역구 4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김재경(54)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서소연(50), 시의원을 지낸 무소속 강주열(50) 후보가 맞붙고 있다.

    전통적으로 여권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선거구이다. 특히 최근 총선에서 야당 후보가 당선된 적이 한 번도 없다.

    여기다 올해는 새누리당 3선의 현역인 김 후보가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경선 끝에 공천을 받았다는 점에서 컨벤션 효과까지 얻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의 낙승을 전망하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이 같은 전망에도 전통적으로 진주갑에 비해 야권세가 강한 지역적 특성, 2014년 진주시장에 도전했던 더민주 서소연 후보와 시의원을 지낸 무소속 강주열 후보의 바닥표 등이 선거판세에 다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김 후보는 차세대 중형위성사업(KAI)과 우주부품시험·평가센터 유치와 진주시내 부활 프로젝트 등 먹거리와 정주환경 개선에 강한 정책적 의지를 보였다. 서 후보는 항공우주대학 신설과 진주역사기록관 설립, 서부경남공공의료원 시설 확충을, 강 후보는 경남FC를 진주·사천 연고로 운영하며 어린이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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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 공약

    ▲새누리당 김재경 후보= 차세대 중형위성사업(KAI)과 우주부품시험센터, 항공부품시험평가센터, 무인기 기술종합지원센터를 유치하는 한편 우주관측 및 연구개발단지 조성과 항공융합종합지원센터 조성, 우주항공기업육성 1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 등을 실현하겠다.

    수정초등학교 부지에 행복주택 건설, 전통시장 관광자원화, 진주 복합커큐니티 설치 등으로 진주시내 부활 프로젝트 시행과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경제도시, 첨단 도농복합도시, 우리 아이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서소연 후보= 더불어 잘사는 진주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정치를 열겠다. 항공우주대학의 신설과 진주역사기록관 설립, 자영업 활성화와 전통시장 보호, 재취업 여성지원을 위한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확대 등 여성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

    서부경남공공의료원 시설 확충과 국민연금 활용 공공 임대주택과 보육시설 확충을 비롯해 시민과 더불어 더많은 일자리, 더 좋은 일을 위해 중소기업과 사회적기업에 아낌없이 투자하겠다.

    ▲무소속 강주열 후보= 경남FC를 진주·사천 연고로 만들겠다. 경남축구의 심장인 진주, 사천, 산청, 남해, 하동 등 서부경남을 축구의 명문도시로 만들겠다.

    도동지역 어린이전문도서관 건립과 발달장애, 희귀병, 선천성 장애인을 위한 재정 혜택뿐만 아니라 의료지원을 하는 어린이전문병원을 건립하겠다. 상평공단의 단계적 개발, 초전동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하대동 등 주거·상가 밀집지역의 교통체증과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확보, 금산신도시의 도로를 확장하겠다.

    ◆입법 공약

    ▲김재경= 공직선거법을 개정하겠다. 현행 기초의원의 경우 같은 당이라 하더라도 기호에 따라 투표용지 표기가 정해져 민의를 제대로 반영시키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 따라서 현행 교육감선거와 같이 순환형 투표 등 관련 제도 개선으로 투표에서 민심을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국 혁신도시가 완성단계에 있는 만큼 원활한 직원의 이주와 가족들의 조기 정착을 위해 각종 세제혜택 등 지원책을 제공하는 혁신도시지원법을 개정하고, 국가 미래전략산업인 우주항공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연구개발, 인력육성, 기업지원을 담은 우주항공지원법을 마련하겠다.

    ▲서소연= 학교급식법의 개정으로 무상급식을 법제화하겠다. 급식비 지원 중단으로 가계부담이 늘고 안정적 영농기반까지 위축됐다. 제왕적 자치단체장 권한에 비해 지방의회 견제는 너무 미미했다. 정치가 아이들 밥그릇을 걷어차고도 책임지지 않는다. 학교급식에 대한 지자체 책임 강화 및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의 주민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겠다.

    공평하고 합리적인 건강보험 부과기준을 마련하겠다. 소득창출 효과 없는 재산에 보험료를 부과하는 현행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해 퇴직 후 지역가입자로 전환될 경우 보험료가 폭등하는 문제를 방지하겠다.

    ▲강주열= 진주, 사천, 산청을 대상으로 통합 광역도시를 추진하겠다. 같은 생활권에서 행정을 달리하면서 많은 중복투자 등으로 인해 낭비가 심각하다. 균형적인 개발로 서로간의 효과를 극대화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통합 광역시가 될 것이다.

    농협의 전면적인 개혁을 위한 법안을 마련하겠다. 금융중심의 농협에서 농업 경쟁력을 키우고 농업정책을 선도해 나가는 실질적인 농민과 농업발전을 위한 조직으로 개혁이 필요하다.

    강진태 기자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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