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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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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따져보고 제대로 투표하자 - 진주갑

관광산업·교통망·시민화합 방점

  • 기사입력 : 2016-04-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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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갑 선거구는 역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야권 후보가 단 한 번도 당선된 적 없는 선거구다. 그만큼 친여 성향이 강한 선거구이다. 그러나 제18대 총선에서 당시 현역 의원이던 최구식 후보가 공천에서 탈락,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사례가 있다. 또 19대 총선에서는 야권 후보의 득표가 20%를 넘어서는 등 야권의 표 결집이 서서히 강해지는 지역구이다. 이는 유권자의 고령화와 별개로 대규모 아파트 건립과 도시화가 속도를 내면서 젊은층 유입에 따른 선거 결과 변화로 해석된다.

    이번 20대 총선에서도 새누리당 박대출(55) 후보의 당선을 의심하는 유권자가 없을 정도로 여권세가 강하다. 그러나 두 번째 도전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정영훈(47) 후보와 참신함을 내세우고 있는 무소속 이혁(49) 후보가 얼마나 선전할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박 후보는 항공우주산업도시에 저작권산업 메카로 진주를 키우겠다고 밝히는 등 도시경쟁력을 위한 개발에 무게를 뒀다. 정 후보는 형평인권문화센터 조성과 농산물 국가수매제 등 복지에, 이 후보는 시민화합과 시민중심의 행정, 건전한 지방자치 등 자주권 확립에 각각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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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 공약

    ▲새누리당 박대출 후보= 진양호에 진양호 체험밸리를 조성하고, 남강 뱃길, 수상레포츠 등을 즐길 수 있는 남강레포처(레포츠+컬처)를 추진하겠다. 개천예술제 규모 확대 및 공연 상설화, 천전광장 조성, 가호동 개방형 스포츠콤플렉스를 완성하고, 진주비빔밥 등 전통음식 전국대회를 열며 진주시와 해외도시 간 국제교류를 확대하겠다.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를 확대·완공하고, 항공관련 시험평가센터 유치, 항공정비 사업 유치, 드론(무인항공)특화지역 육성 등으로 ‘6만 일자리, 20조 경제유발 효과’를 나타내는 항공우주산업도시로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정영훈 후보= 형평인권문화센터를 만들어서 세계적인 인권대회 등을 유치해 진주를 동북아 인권네트워크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 인권운동의 금자탑인 형평역사유적지 중심의 형평인권로드를 조성해 세계적 인권역사기행지로 발전시키고, 스토리텔링이 이뤄지는 세계적 인권관광도시로 만들겠다.

    평거 희망고가도로를 재추진, 10호 광장의 교통정체로 인한 순환도로의 흐름이 끊겨 정체에 따른 막대한 경제손실을 막는 동시에 시민들이 도로 위에서 낭비하는 20분을 돌려 드리겠다.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률을 2배로 확대해 서민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도시가스가 저소득층에게 공급되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겠다.

    ▲무소속 이혁 후보= 진주시민 대화합을 이뤄 진주의 발전을 이끌겠다. 진주, 사천, 남해, 하동, 산청 등 5개 시·군 국제화추진위원회와 민관합동 국제화 추진단을 구성해 외국기업을 유치하겠다. 진주MBC 환원을 추진하고, 남강유등축제 무료화, 시민신문고 운영을 추진하겠다. 도시재정비 적극 추진 및 개발정체 구역의 활성화, 구도심 재정비 추진, 농산물직거래센터 설칭, 구 공설운동장부지에 임대주택 건설을 추진하겠다. 10호 광장 우회도로 개통으로 신안, 평거, 판문동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가호동 재래시장, 주민센터 내 어린이도서관 설치 등으로 가호동 생활여건을 개선하겠다.

    ◆입법 공약

    ▲박대출= 저작권 교육·연수를 의무화하는 저작권법 개정을 추진하겠다. 저작권보호센터 유치와 지역대학 저작권학과 또는 과목 개설로 저작권 인재양성, 저작권교육연수원 건립으로 진주를 저작권산업 메카로 육성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혁신도시특별법을 개정해서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비율 의무화, 공공기관 구내식당 의무휴업일을 의무화하겠다. 특히 노인일자리 대폭 확대를 위한 노인일자리 지원에 관한 법률(가칭)을 제정하겠다.

    ▲정영훈=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를 도입하겠다. 농산물 가격 안정과 농업보호가 절실해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또는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도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WTO 기준 내에서 국가가 수매, 나머지는 생산자 단체를 통해 수매하는 방법이다.

    무상급식·무상보육 법제화로 학교 급식뿐만 아니라 0~5세 보육까지 국가가 책임지고, 지방자치단체장이 좌지우지 못하도록 하고, 공공기관과 기업의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지역인재 채용 할당률을 못박겠다.

    ▲이혁= 지방의원의 정당공천 배제 법제화를 추진해 개인적 연고나 금품 혹은 사적인 충성을 강요하는 부조리한 공천의 악순환을 근절해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추진하겠다. 노선을 시민중심으로 개편하는 한편 시가 노선, 운행계통에 대해 조정·관리하고, 운송업자는 운행과 노무, 차량관리만 담당한다면 시내버스 서비스의 질 향상 및 경영상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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