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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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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이틀간 사전투표하세요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든 가능

  • 기사입력 : 2016-04-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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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3 총선을 앞두고 오늘부터 이틀간(8~9일)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어떻게 투표하나=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창원 의창구 동읍주민복지관, 의창동주민자치센터를 비롯한 도내 315개소 등 전국 3511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할 수 있다. 사전신고 없이 본인의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도 유권자 선거구의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투표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편의를 위해 인천공항을 비롯해 서울역과 용산역에도 사전투표소가 운영된다.

    ◆사전투표, 최종투표와 91% 일치= 사전투표는 선거일에 투표하기 어려운 유권자들이 별도 신고 없이 선거일 전 5일부터 이틀간 전국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지난 2013년 처음 도입됐다.

    국회의원 총선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거일 당일인 13일을 포함해 전체 투표일이 3일로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2014년 6·4 지방선거의 경우 사전투표율은 최종 투표율(56.8%)의 20%를 차지하며 선거 결과의 큰 변수로 작용했다. 무엇보다 6·4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사전투표 결과와 최종투표 결과는 91% 일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각당 총력 대응= 각 정당은 20대 총선의 ‘1차 분수령’으로 보고 지지층을 최대한 사전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현수막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여당 핵심 지지층인 50~60대를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각 시·도당에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야권은 당 차원에서 사전투표 참여 독려에 더욱 적극적이다. 야당에 우호적일 것이라고 판단되는 20~30대 젊은층의 투표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사전투표 준비위원회까지 발족시킨 더불어민주당은 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였다. 김종인 대표를 비롯해 총선 출마자 전원이 총선 당일이 아닌 사전투표 기간에 투표를 마칠 계획이다.

    국민의당도 SNS, 온라인 포스터 등을 활용해 사전투표 홍보에 적극적이다.

    사전투표 투표함은 선거 당일인 13일 오후 6시까지 CCTV가 설치된 장소에서 보관하다가 동시 개표한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란 대답은 14.0%였다. 이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11.49%보다 2.5%p 높은 수치다. 이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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