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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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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전 마지막 주말 ‘부동층 잡기’ 총력전

새누리, 김무성대표 지원 요청
더민주, 더컸유세단 순회유세
국민의당, 후보별 득표활동 주력

  • 기사입력 : 2016-04-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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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3 총선이 종반전으로 접어든 가운데 9~10일 마지막 주말과 휴일을 맞아 각 정당과 후보들이 지지층 투표 독려와 부동층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사활을 건 총력전에 나선다.

    ◆주말 왜 중요한가= 여야 중앙당과 경남도당, 선거구별 후보들이 이번 주말에 화력을 집중하는 것은 주말의 특성상 유권자를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일에는 출퇴근 인사 외에는 별도로 유권자를 많이 만날 수 없다.

    또 부동층이 2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곳곳에 ‘찍을 후보를 아직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많아 이를 정당, 후보로 묶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창원 성산구와 김해갑, 김해을,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와 김해시장 재선거 등에서는 후보나 정당 모두 촌음을 아끼면서 유권자를 만나는 강행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당 대응=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이번 주말과 휴일 김무성 대표에게 격전지 2차 지원유세를 요청한 데 이어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 당의 ‘간판스타’들에게도 긴급 선거지원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도 이번 주말과 휴일 ‘더컸유세단’의 순회 유세를 통해 상승세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국민의당은 이번주 중 안철수 대표가 방문한 만큼 후보자별로 득표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여야는 특히 8일 시작되는 사전투표가 첫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고 지지층을 최대한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득표활동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새누리당이 상대적으로 중장년층에 비중을 뒀다면 더불어민주당은 젊은층, 국민의당은 무당층이나 중도층 투표 견인에 관심을 두는 등 정당별로 각자의 지지층을 반영해 집중 공략대상을 달리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투표 기피현상이 우려되는 50~60대 이상 중·장년층의 사전투표율을 높이는 데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당 홍보국은 전국 당협위원회에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현수막을 내걸도록 했으며, 각 후보들도 당원들에게 꼭 투표해달라는 문자를 보내고 있다.

    더민주는 30대의 장하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전투표위원회까지 설치해 사전투표율 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민주는 20~30대 청년층의 투표를 견인하기 위해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당은 기성 정당에 싫증을 느낀 무당층이나 중도층을 사전투표장에 끌어내기 위한 홍보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각 정당과 총선후보들은 동시에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핵심 지지층의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기존 선거에서는 대체로 투표율이 낮으면 새누리당이 유리하고, 높으면 야권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새누리당 지지가 압도적이다. 반면 20·30대 젊은층은 야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높다. 결국 어느 연령대가 실제 더 많이 투표하느냐에 따라 이번 총선 여야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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