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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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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잇는 지지·반대 회견, 약될까? 독될까?

총선공동투쟁본부·위안부경남행동·비상시국회의, 야권 후보 지지 밝혀

  • 기사입력 : 2016-04-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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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3 총선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특정 후보와 정당에 대한 지지·반대 회견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일부는 시민단체의 소속을 달리하면서 순차적이고 반복해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데다 정책질의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상당수가 현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내용이어서 특정정당에 대한 공정·형평성 시비도 나오고 있다. 줄잇는 지지선언, 총선에서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주목된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등 13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경남총선공동투쟁본부’(상임대표 하원호)는 7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 정책질의 결과 및 지지후보를 발표했다. 이들은 “민생과 민주, 평화실현을 위해 노회찬(창원 성산구)·이원희(창원 마산합포구)·이길종(거제)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일본군위안부 한일합의 무효화경남행동’(대표 이경희)은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지역 53명 총선후보 중 44명에게 이메일 질의서를 보낸 결과, 야당과 무소속 후보 후보 14명만 박근혜정권이 잘못한 12·28 위안부 한·일합의를 바로잡는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위안부 한일합의 반대입장을 밝힌 후보 14명은 창원 의창구 더민주 김기운 후보, 성산구 정의당 노회찬·국민의당 이재환 후보, 거제 무소속 이길종 후보 등 야당과 무소속 후보다. 이 대표는 “위안부 문제를 올바로 해결할 후보를 국회에 보내는 운동을 펼치는 한편 모르쇠로 일관하는 후보는 낙선운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6·15공동선언실천 경남본부 등 ‘전쟁반대 평화실현 경남비상시국회의’(대표 김영만)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지역 20대 총선 평화통일 정책질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총선 후보 53명에게 이메일 질문을 보낸 결과 모두 11명이 회신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16명 중 이만기(김해을) 후보 1명, 더민주 13명 중 7명 등 11명이다. 이들은 “새누리당 후보들의 질의회피는 이해할 수 없는 행위”라며 “집권당 후보의 국민무시, 오만불손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의당 노회찬·더민주 김경수 후보 등 야권후보 대부분은 개성공단 정상화 찬성과 사드배치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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