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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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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따져보고 제대로 투표하자 - 양산을

개발·교통·주거개선 ‘5인 5색’

  • 기사입력 : 2016-04-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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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을 선거구는 웅상지역 덕계·소주·평산·서창 등 4개 동(洞)과 양주동, 동면이다. 주민 상당수가 젊은층인 데다 19대 총선 때 야당 후보가 700여표를 앞선 지역이라는 점에서 여야 모두 긴장하고 있다.

    새누리당 이장권(54)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서형수(59) 후보, 무소속 우민지(25)·황윤영(53)·박인(55) 후보가 표밭을 누비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우 후보는 본지 설문에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아 공보를 바탕으로 간단하게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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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 공약

    ▲새누리당 이장권 후보= 회야하수처리장 조기 증설을 통해 웅상을 발전시키겠다. 회야하수처리장의 1일 처리용량은 3만2000t으로 인구 10만에 육박하는 웅상지역 오수발생량으로 볼 때 거의 포화상태에 있다. 이에 따라 웅상지역 신규 아파트 건립이나 산업단지 개발 등 제반 지역개발사업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환경부 승인, 울산시와의 협의를 거쳐 회야처리장의 1일 처리용량을 7만2000t으로 증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울산시와의 사업비 분담 등이 아직 완결되지 않고 있다. 국회의원이 되면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후보= 상대적으로 낙후된 웅상과 동면 지역을 자족 기능을 갖춘 하이브리드 도시로 바꾸는 것이다. 이 지역은 부산, 울산 등 대도시와 가까우면서도 여전히 쾌적한 자연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여건을 잘 활용해 명품 전원도시로서 주거 단지와 첨단 산업 및 연구단지가 어우러진 하이브리드 도시로 가꾸어 나갈 것이다. 대전의 대덕 밸리와 같은 ‘경남의 대덕단지’를 웅상에 조성하겠다.

    ▲무소속 우민지 후보=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104t의 금(金) 안전 확인 및 송환에 노력하겠다. 혼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지역 내 예식장과 식당 사용을 의무화하겠다.

    ▲무소속 황윤영 후보= 동면 7호 국도 인근 법기와 개곡지역에 KTX 부산~서울 노선의 정차역을 유치하겠다. 웅상주민들은 주로 울산역을 이용하는데 직행 버스마저 없다. KTX 정차역을 설치하면 부산 금정구와 동부 양산은 물론 웅촌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법기수원지와 연계하면 관광 등으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무소속 박인 후보= 시급한 것은 회야하수처리장 증설문제이다. 도의원 재임 중 양산시가 부담했던 지방비 부담금 82% 중 절반을 도비로 충당하도록 했다. 조속한 준공을 위해 노력하겠다. 주거지역에 산재한 공장의 산업단지 이전 추진 등으로 주거지역을 정비하고, 교육·교통·문화 인프라를 정비해 살기 좋은 정주환경을 조성하겠다. 동면 사송지구 보금자리 공동주택, 동면 가산산단도 조기 준공하겠다.

    ◆입법 공약

    ▲이장권= 청년일자리 창출 관련 법률 제·개정에 매진하겠다. 기업은 구인난을 겪고 있고, 젊은이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아우성이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입법에 나서겠다. 기업에게는 고용 확대에 따른 두려움이 없게 해야 하고, 근로자에겐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인식을 갖게 해야 한다.

    이것을 조화롭게 조정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고 입법의 목표라고 생각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의정활동을 하겠다.

    ▲서형수= 국회법부터 개정하겠다.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폐지하고 면책 특권 역시 제한된 경우만 적용되도록 축소할 것이다. 국회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규직화하는 법도 제안해서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을 없애도록 선도해 나갈 것이다.

    청년법을 제정하겠다. 기업들이 고용인원의 일정 비율을 의무적으로 청년세대에 할당하는 의무고용제도를 제정하겠다. 취업 준비 수당을 50만원씩 6개월 정도 지급하는 것도 포함된다. 급식도 법제화할 방침이다.

    ▲우민지= 승용차를 소유하지 않은 시민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등 차량감축을 위한 입법을 위해 노력하겠다.

    ▲황윤영= ‘국립청소년진로정보교육센터’ 설립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겠다. 동부 양산지역에 10만㎡ 이상의 부지를 확보해 정보 제공과 놀이식 체험 과정, 꿈 키우기 등을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초등·중학교 때부터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립으로 설치하는 것을 추진하겠다.

    ▲박인= 양산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동남권 광역교통본부’가 부활돼야 한다. 이를 위해 ‘광역교통협의체 설치법’을 제정하겠다. 환승 체계를 정비, 부산~울산 출퇴근이나 지하철 이용 시 환승요금이 적용되도록 하겠다. KTX울산역~웅상 직통버스 노선을 개통하겠다. 웅상~양산 버스편을 추가하겠다. 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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