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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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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따져보고 제대로 투표하자 - 창원 진해구

일자리·진해 분리·지하철 공약

  • 기사입력 : 2016-04-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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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진해구는 지난 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시 야당이었던 통일민주당 박재규 후보가 당선된 이후 14대부터 19대까지 내리 새누리당 전신인 민주자유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등 소위 ‘지역 여권 후보’가 당선될 만큼 여당 강세지역이다. 이번 총선에서도 새누리당 경선이 본선보다 치열하게 전개됐다. 하지만 통합창원시 출범 이후 진해구 곳곳에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속속 들어서고 젊은층이 대거 유입되면서 과거와 달리 야권 후보가 의외로 선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에서 현역인 김성찬(61) 후보, 더불어민주당에서 김종길(49) 후보, 국민의당에서 최연길(56) 후보가 각각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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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 공약

    ▲새누리당 김성찬 후보= 진해글로벌테마파크, 구 육대부지 첨단 IT연구단지, 두동지구 물류·주거단지, 해양관광단지 조성, 전통시장 살리기 등을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3만개를 창출하고 서부지역에 3000가구 아파트 건설, 비행장 고도제한 문제 해결 등 주민 편익을 증진하고 민·군 상생발전을 통해 동부와 서부지역이 균형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현재 진행 중인 구 육대부지 GB해제 절차를 앞당기고, 이전 예정인 재료연구소와 주력산업 연구개발 특화센터를 건립해 유동인구 증대 및 기자재 납품, 연구·지원인력 등 6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또 구 육대부지에 수영장 등이 갖춰진 스포츠센터를 건립하고 여좌동 주민센터 및 진해중학교 신축·이전을 추진하겠다.

    ▲더민주 김종길 후보= ‘진해비전 301’을 완성하겠다. 진해는 통합 이후 인구 19만의 행정구로 전락하며 많은 것을 빼앗겼다. 이제 진해 스스로 잘사는 법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진해를 독립시켜 부산의 자치구로 만들어 2025년 인구 30만, 예산 1조시대의 자립 도시로 성장시키겠다.

    신항만과 배후부지의 일자리와 세수를 더 많이 확보하겠다. 진해에는 신항만과 배후부지라는 국가성장동력을 갖고 있지만 진해에 돌아오는 몫은 거의 없다. 진해를 자치구로 만들어 2020년 완성되는 신항만과 배후부지의 일자리와 4조2000억원으로 추산되는 순수입에 대한 세수를 진해구에서 자체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국민의당 최연길 후보= 진해구의 서부권과 중부권의 교차지점에 위치한 군시설을 재배치하겠다. 해군교육사, 해군골프장, 군용비행장(K-10) 3곳의 군사시설을 진해 외곽으로 이전시키겠다. 그 이후 진해를 사계절 관광단지로 조성, 삶의 질이 향상되는 힐링도시로 재탄생되도록 하겠다.

    부산 하단에서 진해 용원까지 지하철 노선을 연장하고, 구 육대부지를 청년 벤처창업센터, 서부지역 노인·장애인 사회종합복지관, 해양수산 관련대학·평생교육대학 유치로 활용할 계획이다. 웅동 글로벌테마파크를 신항만과 경제자유구역청 내 복합물류배후단지 조성과 연계해 성공시키겠다.

    ◆입법 공약

    ▲김성찬= 대형마트, 대규모점포 등의 골목상권 진출로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잃고 있다. 시장별 특성화, 청년상인 육성, 매장 진열·실내장식 공동개선작업, 공동마케팅, 문화공연 등 다각도의 맞춤형 지원 확대 등으로 전체 지역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가칭 ‘전통시장살리기법’을 제정하겠다.

    도내 조선산업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국제유가 하락, 기업 재무상황 악화 등으로 혹독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조선업을 특별지원업종으로 지정해 중소 조선소 근로자들(하청근로자 포함)의 고용과 처우개선은 물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해 조선산업이 다시 우리 경제를 일으키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가칭 ‘조선산업강화특별법’을 추진하겠다.

    ▲김종길= ‘부산시진해구 설치 및 지원 특례에 대한 법률안’을 발의하겠다. 더민주 정책위부의장으로서 당론화하고 더민주 의원들은 물론 부산의 새누리당 의원들과 연계해 국회서 통과시키겠다. 이 법률안은 진해구민이 진정한 복지와 발전의 혜택을 누리며 진해가 지역경쟁력을 넘어 국가경쟁력을 가지게 되는 법률안이 될 것이다.

    ‘군인사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하겠다. 이를 통해 국가공무원법의 개정과 희망 근로연령 증가로 인해 정년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게 현 군인들에 대한 처우 개선을 하고 장기복무군인의 사기 증진과 직업 안정성을 보장하겠다.

    ▲최연길= 툭하면 매스컴을 장식하는 방산비리의 온상인 방위사업청과 군수뇌부, 그리고 무기중개상의 3각 커넥션의 악습을 끊는 방위사업청의 구조개혁법안을 입법하겠다.

    또 국회의원의 과도한 특권과 특혜를 과감히 내려놓은 법안을 발의하겠다. 구체적으로 무노동 무임금, 불체포 특권 내려놓기, 세비 25% 삭감 등이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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