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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따져보고 제대로 투표하자 - 밀양·의령·함안·창녕

신공항·기업 유치 등 경쟁력 강화 ‘초점’

  • 기사입력 : 2016-04-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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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는 선거구 획정으로 통합된 거대 지역구이다. 과거 밀양·창녕 선거구에서는 17대 총선 이후 모두 3번의 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했다. 경선을 통해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엄용수(51) 후보에 맞서 국민의당 우일식(44) 후보, 무소속 김충근(65)·이구녕(60) 후보,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의 현역 조해진(52) 후보가 지역발전의 적임자임을 각각 내세우면서 뛰고 있다. 영남권 신공항 유치와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기업 유치, 정주환경 개선 등에 정책과 입법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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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 공약

    ▲새누리당 엄용수 후보= 신공항유치로 함안·의령·창녕·밀양 등 인구 50만 ‘자립창조경제도시’를 건설하고, 농업과 산업단지, 관광휴양산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특히 창녕과 함안 산단의 유동인구를 정착화시키는 서민형 주거복합타운을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이다. 또 대규모 수출 작목 재배단지를 조성해 고령의 농촌인력을 활용한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한다. 남지~함안~의령을 연결하는 합강교를 건설해 하나의 경제권으로 성장시킬 것이다.

    ▲국민의당 우일식 후보= 주거, 의료, 상권이 네트워크화된 그린스마트시티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재학생 8000명 규모 4년제 대학을 유치해 신교육 거점을 마련하겠다.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고 학부모들의 실질소득을 향상시키겠다. 유럽의 명문대와 제휴해 수능점수와 상관없이 밀양 의령 함안 창녕 주변의 학생들이 저렴한 교육비로 양질의 교육을 받게 하겠다.

    ▲무소속 김충근 후보= 신공항유치,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 등을 통해 4년 내 밀양시를 인구 15만 도시로 성장시켜 단독 선거구로 독립시키겠다. 또 가야읍, 칠원읍, 남지읍, 창녕읍, 의령읍을 주상복합 거점화함으로써 국제경쟁력을 갖춘 복합자족시로 육성하고, 단일 선거구로 만들겠다. 또 4개 시·군에 중국기업체를 유치해 지역발전을 견인하겠다. 고령화 사회에 맞는 복지인프라를 강화해 최고의 실버친화도시를 건설하겠다.

    ▲무소속 이구녕 후보= 김천~진주~거제로 이어지는 남부 내륙철도 노선은 비효율적이고 현실성이 없는 노선이다. 현재 서울~함안 간 거리는 전국에서 제일 긴 480km로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서울~통영을 직선화하면 진주까지의 거리는 300km로 180km가 줄고 시간도 1시간대로 단축돼 서부경남의 교통, 관광, 물류산업이 발전할 것이다. 또 FTA로 농업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농민보호수당을 신설해 기본 생활을 보장할 방침이다.

    ▲무소속 조해진 후보= 독립 유지가 가능한 기존 선거구 주민들의 의견을 완전히 묵살하고 진행된 이번 선거구 획정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당선되면 힘있는 3선 중진 국회의원으로서 잘못된 선거구 획정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밀양은 공항신도시로, 인근 의령·함안·창녕은 공항 배후도시로 조성하는 큰 그림을 그릴 것이다. 컨벤션, 금융, 국제 비즈니스센터, 물류, 의료, 교육, 첨단산업 등을 유치하고, 산업단지 조성,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등을 통해 우리 4개 시·군지역이 획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다.

    ◆입법 공약

    ▲엄용수= 농가의 안정된 수익을 위해서 농산물 적정생산량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 또 농업정책자금 금리를 인하해 농민부담을 완화하겠다. FTA체결에 따른 이익공유를 통해 농민이 웃는 더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겠다. 임신·출산·산후조리를 원스톱으로 지원해 공공보육·돌봄서비스를 확충하며 기초연금 수령자격은 낮추고 수령금액은 높이겠다. 또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공공기관 및 기업의 채용을 의무화시키겠다.

    ▲우일식= 소득 중심으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를 개편하고 지역의료보험과 직장의료보험을 개선해 저소득층이나 서민층의 실질소득을 향상시키겠다. 손자·손녀 양육노인들에게 일정교육(연간 20시간)과 함께 양육비를 각각 30만원 이상 지급함으로써 노인들에게는 소득을, 어린이들에겐 보다 나은 양육환경을 각각 만들겠다.

    ▲김충근=지역 특성상 농림해양수산위에 들어가 농단(農團)농업법 제정과 실행에 박차를 가하겠다. 농단농업이란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기획농정의 일환이다. 자주평화통일을 위해 자체 핵무장을 주도하겠다. 고비용 저효율, 소부처주의로 내부경쟁에 빠진 외교통상부와 국정원 개혁에 힘을 기울이겠다. 시장경제와 중도보수의 가치 실현에 주안점을 두겠다.

    ▲이구녕= 우리의 먹거리 안전과 농촌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농민에게 월 20만원 지원하는 법을 제정하겠다. 의령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시민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한 최초의 의병 활동을 한 지역이다. 따라서 의령군 의병제를 전액 국비로 지원하는 법안을 만들겠다.

    ▲조해진=영남권 신공항건설촉진법을 제정해 신공항의 신속한 건설에 필요한 사항, 공항 건설에 소요되는 재원의 조달 등에 관한 사항을 담아 신공항 건설을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등 조기 건설에 앞장설 것이다. 또 송·변전설비 주변지역의 경계 밖 주거지역이 경계 안의 주거지역과 마을 등의 공동생활권역을 구성하고 있다고 인정되거나 동일한 리(里)에 속하는 경우에는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송주법에 의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배성호·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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