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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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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따져보고 제대로 투표하자 - 사천·남해·하동

일자리 창출·경제민주화·KTX노선 연장 공약

  • 기사입력 : 2016-04-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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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천·남해·하동 선거구는 새누리당 여상규(67) 후보가 3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남명우(63) 후보, 무소속 차상돈(58) 후보가 저지에 나섰다. 여당 강세지역이라 여 후보의 우세가 전망되며 특히 치열했던 새누리당 경선 때와는 달리 상당히 여유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 후보는 고향 하동은 물론 남해에서도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유권자가 가장 많은 사천시민 여론의 향배가 주목된다.

    무소속 차상돈 후보는 ‘유일한 사천 후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사천시민들의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반면 군수·도의원 선거에 이어 국회의원선거까지 9전10기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남명우 후보는 농업·농촌문제 전문가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차상돈 후보는 본지 설문에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아 공보를 바탕으로 간단하게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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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 공약

    ▲새누리당 여상규 후보= 사천의 민수 MRO(정비)사업 선정과 중형여객기 제조 기반을 강화시키고, 교육 연구기관을 추가로 유치하겠다.

    또 남해의 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 미래형 에너지 신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연계사업인 탄소소재 고부가가치 미래청정에너지산업의 생산시설과 연구 교육기관을 추가로 유치해 에너지산업 고급두뇌 양성과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하동의 해양플랜트 첨단산업 입지를 구축하겠다. 영국 에버딘대 아시아캠퍼스 및 세계 최대 페트로나스 공동R&D(연구·개발)센터 설립으로 연구·교육·생산 이른바 RDE&P프로젝트를 완성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남명우 후보= 6차산업의 전진기지화로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하겠다. 사천·남해·하동 3개 시·군이 협의체를 만들어 추진한다면 우리나라 농촌발전의 모델로 만들 수 있는 충분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경제적인 강자가 세상을 지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경제민주화에 앞장서겠다.

    중소기업 육성책을 마련하겠다. 쉽고 편리한 산업 환경을 만들고, 미래 유망 기술을 발굴하며, 신기술 산업화를 촉진시키고, 기업 간 협력 및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시켜 주겠다.

    ▲무소속 차상돈 후보= KTX 노선을 진주에서 사천, 남해로 연장시키고, 삼천포항~제주 간 화물여객선 노선을 재취항시켜 사천을 남해안 해양물류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

    ◆입법 공약

    ▲여상규= 중소기업진흥법을 개정해 지역 소재 미래 성장산업 연관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 해택 및 금융 지원을 강화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법 개정을 통해 미래성장산업의 클러스터화를 촉진하고 항공우주, 신재생, 해양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기술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유도할 것이다.

    또 해양관광진흥법을 제정해 국토교통부의 지자체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해양관광진흥지구 지정과 기반시설 국가지원을 이끌어 내겠다. 향후 남해안의 머무는 관광과 체험관광의 기반 구축을 위한 관련 법적 기준이 될 것이다.

    ▲남명우= 농어업 기본소득법안을 마련하겠다. 직불금을 증액하고 확대하며 일정의 자격을 갖춘 젊은이들에게 자립할 수 있도록 농·어업지도자 양성수당 등을 지급하는 등 기본 법안을 만들어 가겠다.

    또 무상급식을 의무화하는 법을 만들겠다. 유치원, 초, 중등까지 완전한 무상급식을 위해서 학교급식법을 개정하거나 법제화하는 데 앞장서겠다.

    이와 함께 노인복지시설에 종사하는 요양보호사나 종사자들의 권익 신장과 기본수당 증액을 위한 법을 제·개정하겠다. 시설의 어르신들을 잘 모시게 하려면 종사자들도 보람과 함께 생활이 보장돼야 한다. 이를 위한 법 제·개정을 서둘러야 하기 때문이다.

    ▲차상돈= 국회의원 연금법을 폐지시키고, 해양경찰청 부활을 위해 발의하겠다. 농·수협중앙회장 직선제를 추진하며, 농어민 자녀 교육비와 지역건강보험료를 국비로 지원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겠다. 정오복·김윤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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