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과 지자체가 함께하는 ‘진로교육지원센터’가 지난해 10월 양산에 개관한데 이어 창원과 김해에도 개관한다.
진로교육지원센터는 지자체와 경남교육청이 50대 50 매칭 형태로 각 1~2억원의 대응 투자로 운영하는 사업으로 지역의 초·중·고 학생들의 진로상담, 직업체험 등을 실시한다.
양산은 양주초등학교 내에 설치했고, 창원은 창원과학체험관 1층, 김해는 김해중소기업비지니스센터에 들어설 예정이다.
진로교육지원센터는 4명의 전문 상주 인력이 지역의 초·중·고 진로전담교사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게 된다.
진로교육지원센터에서는 학생들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다양한 직업체험처를 발굴하고, 진로체험지원전산망 ‘꿈길’로 학교의 진로체험을 매칭해 진로진학상담, 직업인 특강, 진로캠프와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지역사회 전문 직업인 멘토단과 만나 조언을 들을 수 있고, 학생은 물론 학부모도 참여하는 진로교실도 운영하게 된다. 현재 서울은 각 구청마다 진로교육지원센터가 설치돼 호응을 얻고 있다.
경남도 향후 3년간 매년 2개 지역씩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통영은 오는 2018년부터 통합진로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자유학기제가 실시되면서 학생들이 직업과 관련한 진로문제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이 요구됐다.
이에 따라 경남도교육청은 지자체와 협의해 초·중·고등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 및 진로 체험과 상담 기회 제공을 통해 진로 설계를 돕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 양산진로교육지원센터가 개설돼 지역 내 학생들의 호응이 높아지면서 다른 지역의 확대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김민환 도교육청 자유학기제 담당 장학사는 “진로교육지원센터를 통해 학생들이 전문적인 진로체험과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돼 향후 진로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