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다음 대통령의 과제는 나라의 틀을 바꾸고 새로운 나라를 건설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그동안 살아온 민주적인 삶과 세계를 보는 눈, 경제를 일으키고 일자리를 만든 능력과 정치통합의 경험을 살려 국가개혁의 길을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경남신문을 비롯한 한국지방신문협회 8개사가 공동으로 개최한 대선주자 집중토론회에서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변화와 개혁, 그리고 안정이다. 경기도에서 경제 일으키고, 일자리 만들고 또 평화와 안정을 이룬 이러한 실적으로 우리나라를 안정적으로 개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개혁을 요구하고 있고, 그 개혁의 시발이 촛불시민혁명이었다. 촛불시민혁명으로 대통령 탄핵이 이뤄졌고, 과거 특권제 사회, 기득권 사회에 대한 거부가 과거청산, 적폐청산으로 나타날 것이다”면서도 “다른 한편 새로운 사회는 이제 촛불시민혁명으로 완성이 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의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대통령을 살아온 삶을 보고 뽑아야 할 때이다. 후보 모두가 훌륭한 공약을 이야기하지만 결국은 누가 실천할 능력이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다음 대통령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고, 민주화에 대한 경험,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함께 세계적인 감각, 통합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나라를 위해서 어려서부터 갖고 지금까지 꾸준히 지켜 왔던 애국심, 정의, 민주주의, 그리고 번영과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저의 간절한 염원이 꼭 이번 대통령 선거를 통해서 이뤄지길 간절히 호소한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한신협 공동취재단= 김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