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경남 전역에 큰 진동이 감지됐다. 이에 따라 창원 중앙동 고층 빌딩 밀집지역에서는 시민들이 진동에 놀라 건물 밖으로 대피했고, 소방서 등에는 10여분 사이에 200여 건의 문의전화가 빗발쳤지만 피해 상황은 오후 3시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고 있다.
경남도소방본부는 "현재 지진 관련 문의가 들어오고 있고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후 2시 22분 44초에는 규모 2.6의 지진이, 오후 2시 22분 23초에는 규모 2.2의 지진이 감지됐다.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후 오후 2시 32분에는 규모 3.6의 여진이 뒤따랐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네 번의 지진 중 사람들이 진동을 느꼈던 지진은 오후 2시 29분께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이다"며 "지진 관련 문의가 현재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한반도에서는 경주에서 규모 5.8을 시작으로 규모 5.0이상의 지진이 3번 발생했다. 박기원 기자 pkw@knnews.co.kr
?15일 오후 경북 포항시 한 건물 외벽이 지진 충격으로 부서져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점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독자 제공=연합뉴스]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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