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함안소방서 3층 임시청사서 열린 ‘경남119특수구조단’ 출범식에서 구조대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경남도/
화학사고와 테러 등 특수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경남119특수구조단’이 출범했다.
119특수구조단은 15일 함안소방서 3층 임시청사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119특수구조단은 △현장지원팀(5명) △특수구조대(19명) △항공대(16명) 등 3개 부서에 총 40명으로 구성됐다. 생화학인명구조차 등 148종 540점의 첨단 구조장비를 갖췄다.
구조단은 11억원을 들여 모든 구조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다목적구조차를 제작 의뢰했으며, 추가로 4억5000만원을 들여 화생방과 대테러 장비를 보강할 계획이다.
현장지원팀은 구조 활동 지휘통제와 특수재난 대책수립을, 특수구조대는 특수사고 대응과 대형재난 현장에서의 인명구조, 항공대는 헬기를 이용한 응급환자 이송, 화재진압, 항공수색 등 역할을 담당한다.
관할지역은 도내 전역이며, 인접 시도 특수사고 및 대형재난 지원과 초기 인명구조 업무도 맡는다.
백승두 119특수구조단장은 “땀과 노력으로 기반을 튼튼히 구축해 안전의 주춧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구조대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최고의 전문가로서 특수사고 및 대형재난에 신속히 대응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수구조단은 기존 소방항공대와 특수구조대 등을 합쳐 지난해 11월 창설됐지만 현장지원팀이 장비와 인력보강 등 준비를 해 왔고, 이날 특수구조대원이 충원되면서 정식 출범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12개 광역시도가 13개 특수구조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남도가 14번째로 특수구조단을 창설·운용하게 됐다. 차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