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산업부의 공모사업에서 잇따라 성과를 나타내면서 신성장동력산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23일 산업부에서 공모한 2019년도 지역산업 거점지원사업에서 ‘지능형기계산업의 제조·기능안전 기술고도화 지원 기반구축사업’과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험평가분석시스템 구축사업’ 등 2개 사업에 최종 선정돼 내년부터 국비 200억원을 포함해 623억원 규모의 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9일에는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315억원이 투입되는 ‘LNG 벙커링 핵심기자재 기반구축사업’이 9일에는 국비 100억원 등 290억원이 투입되는 ‘수송시스템용 세라믹섬유 융복합 기반구축사업’이 최종 확정돼 5월부터 사업을 시작한다.
지난해 지역산업 거점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김해의 ‘지능형기계 기반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사업’과 진주혁신도시에 구축되는 ‘항공전자기 기술센터 구축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들은 경남도에서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립한 ‘경상남도 전략사업육성 기본계획’에 반영된 9대 신전략산업과 18대 선도과제로써 경남의 신전략산업 육성의 동력을 확보하고 경남 산업구조를 재편하는 데 있어 가시적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기계산업의 전반적인 침체와 조선업 위기, GM사태 등으로 지역산업이 총체적인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최근 항공우주·첨단소재부품·지능형기계 등 경남의 신성장동력 산업분야에서 경상남도가 계획하고 있는 사업들이 잇따라 정부공모에 선정됨으로써 도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어 무척 다행스럽다”며 “선정된 사업은 차질없이 추진하고, 도민들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신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