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8일 (일)
전체메뉴

경남, 스포츠로 하나 됐다

진주 도민체전 성황리 막내려
육상 3개·수영 7개 대회신기록
4관왕 4명·3관왕 61명 탄생

  • 기사입력 : 2018-04-30 22:00:00
  •   

  • 경남도민의 화합제전인 제57회 경남도민체육대회가 30일 오후 5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창원시는 8년 연속 시부 종합우승, 거창군은 10년 만에 군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도민체전에는 도내 18개 시·군에서 육상·축구·배드민턴·탁구 등 25개 정식종목과 바둑·산악 등 2개 시범경기에 역대 최대 규모인 1만490여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우의와 화합을 다졌다.

    메인이미지
    30일 오후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57회 경남도민체육대회 군부 시상식에서 1위 거창군, 2위 함안군, 3위 남해군 대표가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특히 진주시의 대회 운영 노하우와 풍부한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행사·교통을 포함한 안전요원 400명, 의료지원요원 160명, 자원봉사요원 2300명 등 총 2860여명의 운영요원의 자발적인 참여와 36만 시민들의 협조로 체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 결과 시부 종합우승은 창원시가 가져갔고 김해시, 진주시 순이었다. 군부에서는 거창군이 종합우승을 달성했고 함안군, 남해군이 뒤를 이었다.

    창원시 총감독을 맡은 박수익 창원시체육회 총무국장은 “창원시가 통합 이후 8년 연속, 통합 전까지 포함하면 12년 연속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107만 창원시민의 관심과 창원시의 전폭적인 지원 때문이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거창군을 이끈 안희동 거창군체육회 사무국장은 “지난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서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 각 종목단체와 학교가 협력했고, 무엇보다 거창군의 체육 지원이 꾸준했기 때문에 거둔 결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화합상은 거제시, 인정상은 의령군, 장려상은 사천시, 모범상은 창녕군, 감투상은 함양군, 질서상은 통영시, 성취상은 거제시·남해군이 각각 선정됐다. 또 질서상 1위는 경남탁구협회, 2위에 경남궁도협회, 3위에 경남역도연맹에게 돌아갔다. 개회식 입장상은 남해군이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는 육상에서 3개, 수영에서 7개 등 총 10개의 대회신기록이 쏟아졌다. 또한 육상에서 4관왕이 3명이나 나왔다. 여자일반부 창원의 김민지(창원대4)는 트랙 400m, 400m계주, 200m, 1600m 계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남고부 조현수(경남체고1)와 윤성현(경남체고1)도 4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수영 남고부의 창원 장인석(경남체고2) 역시 접영50m·100m, 계영400m, 혼계영400m에서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육상 11명, 수영 9명, 역도 38명, 사격 1명, 롤러 2명 등 총 61명이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2관왕을 차지한 선수는 총 75명으로 집계됐다.

    대회장인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폐회사에서 “동계올림픽이 전 국민의 화합을 통해 국운 상승의 계기가 됐듯이 이번 도민체전의 성공적 결과를 통해 민주화의 성지, 산업화의 요람, 웅도 경남의 자부심을 더욱 높여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열리는 제58회 경남도민체육대회는 거제시에서 개최된다.

    강진태·고휘훈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 관련기사
  • 고휘훈,강진태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