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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2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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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수 후보 TV토론] 하동 갈사산업단지 정상화 해법 공방

이홍곤 “진주사천 항공산업과 연계”
윤상기 “현재 2개 업체와 투자 협의”

  • 기사입력 : 2018-06-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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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군수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 2명은 TV 선거방송토론에서 군수로서의 자질 검증과 하동군의 가장 큰 현안인 갈사산업단지 정상화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하동군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오후 6시 10분부터 1시간여 동안 진주MBC에서 하동군수 후보인 이홍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상기 자유한국당 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방송토론을 진행했다.

    두 후보는 지난 2014년 초 공사가 중단되고 있는 갈사산업단지의 정상화 방안에 대한 개별질문에 대해 날선 공방을 벌였다.

    이 후보는 정상화 대책으로 “갈사산단은 여당 후보가 도지사와 군수로 선출돼 정부로부터 예산 1조원을 확보해 갈사산단에 희유금속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진주사천의 항공산업과 연계해 정상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지난해 갈사산단 문제 해결을 위해 김경수 의원을 찾아가 도와달라고 했지만 답이 없었다. 갈사산단은 민자유치 사업으로서 민주당이나 정부라고 해서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 후보의 구체적 계획이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갈사산단은 지난 4년간 법적 문제 16건 가운데 13건을 해결하는 등 어려운 문제들을 하나씩 헤쳐나가고 있다. 현재 2개 업체와 투자에 대해 큰 진전이 있으며 투자금이 들어오면 중단된 사업을 다시 진행할 수 있다”고 정상화 방안을 밝혔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방안에 대해 “갈사산단 개발을 담당하던 하동개발사업단이 부도나는 등 갈사산단은 4년 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고 따졌다.

    두 후보는 공통질문에서 섬진강 염해화로 하동 재첩 생산량의 급감에 대한 피해 대책에서는 공통점이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강 상류에 댐 3개 설치로 방류량이 줄면서 이러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앞으로 방류량 확대를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인근 광양시에 산업용수 등으로 보내는 취수량을 최소한으로 줄여 유량이 줄어드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익 기자 ji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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