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7일 (화)
전체메뉴

“오늘·내일 사전투표하세요”

도내 투표소 308곳…오전 6시~오후 6시 운영

  • 기사입력 : 2018-06-08 07:00:00
  •   

  •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유근 바른미래당 후보가 8일 사전투표를 한다. 선거 당일이 아닌 사전투표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하는 한편 전체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는 사전투표가 아니라 13일 본투표에 임하지만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논평을 냈다.

    8일부터 9일까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읍면동별로 설치된 총 308곳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반드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이 있어야 한다. 사전투표는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하는 본 투표(13일)와 달리 경남이 아니더라도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도 투표가 가능하기 때문에 여행이나 출장 중이더라도 가까운 투표소를 찾으면 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선거정보’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지역구 밖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경우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아 투표지에 기표한 후 봉투에 담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본 투표는 단체장(도교육감, 도지사, 시장·군수) 투표용지 3장을 먼저 받아 투표한 후 지방의원(지역구·비례대표 도의원, 지역구·비례대표 시군의원) 투표용지 4장을 받아 투표하는 등 두 번에 나눠 투표가 진행된다. 그러나 사전투표는 한꺼번에 7개의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하면 된다. 경남지역 사전투표율은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때 11.9%,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때 12.2%, 지난해 대통령 선거 때에는 26.8%까지 오르는 등 매 선거 때마다 사전투표율이 높아지고 있다.

    김경수·김태호 후보캠프에서는 7일 논평을 통해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했다.

    김경수 캠프 제윤경 대변인은 “경남도민들의 위대한 선택은 사전투표부터 시작된다”며 “참여 없이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 경남 교체에 대한 절박함과 간절함으로 사전투표 참여를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김태호 캠프 윤한홍 대변인은 “이제 침묵을 깨고 행동으로 보여주자. 이것이 말하지 않고 있었던 목소리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자”며 “나라의 균형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경남을 위해, 한국 경제를 위해 사전 투표장으로 달려가자”고 당부했다.

    사전투표가 끝나면 관내 투표지를 봉인한 채로 경찰과 함께 관할 선관위로 운반하고, 관외투표지는 우체국에 인계해 관할 선관위로 등기우편으로 발송한 후 24시간 CCTV가 있는 별도의 장소에서 보관한다. 전 과정은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다.

    한편 김경수 후보는 8일 오전 8시 30분 진주 경상대학교 BNIT 산학협력센터 1층 로비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모친 이순자씨, 부인 김정순씨, 두 아들(동찬·지호)과 함께 투표할 예정이다. 김유근 후보는 같은 날 오전 8시 창원문화원 1층 전시실에 마련된 창원시 의창구 용지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예정이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차상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