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7일 (화)
전체메뉴

“경남의 정치현실은 성차별 운동장”

여성단체들, 여성공천 비율 개선 촉구

  • 기사입력 : 2018-06-08 07:00:00
  •   
  • 메인이미지
    경남여성단체연합은 7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평등 정책을 지지하는 여성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경남지역 여성단체들이 잇따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선거에서 여전히 낮은 여성공천비율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남여성정치포럼은 7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지역 단체장 후보에 여성은 단 한 명도 없고, 지방의회 역시 여성 후보자 공천비율이 낮다”며 “경남의 정치현실은 아직도 기울어진 성차별 운동장”이라고 지적했다.

    포럼은 지난달 17~29일 도내 7개 정당에 후보 선정 및 공천결과를 요청해 분석한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역구 여성 공천비율은 11.8%, 민중당과 정의당은 각각 33.4%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과 바른미래당 경남도당은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유권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의 대표성 확대를 위해 비례대표 50%와 함께 지역구 30% 공천을 권고하고 있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가능성이 높은 다수정당은 15% 정도로 권고비율의 절반 수준”이라며 “경남의 여성 정치참여 현실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글·사진= 차상호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차상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