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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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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협 광역단체장 격전지 분석] 경기도지사 선거

‘김부선 스캔들’ 어떤 결과 낳을까 촉각
한 달간 여론조사서 이재명 우위

  • 기사입력 : 2018-06-1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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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지사 선거는 전국 최대 광역단체장을 뽑는 선거다. 그만큼 양당의 후보들도 차기 주자로 불리는 거물급 인사들이 뛰어들어 대격돌이 펼쳐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기지사 ‘교체’를, 자유한국당은 ‘유지’를 주장하며 선거 막판까지 치열한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선거 막판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관련한 ‘김부선 스캔들’이 연이어 불거지고, 자유한국당 정태옥 대변인의 부천·인천 비하 발언 등이 겹치면서 후보들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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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선관위에서 열린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성규(왼쪽부터) 민중당 후보,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 이홍우 정의당 후보./경인일보/


    여론조사상으로는 이재명 후보가 줄곧 우세를 보여왔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까지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과반이 넘는 지지율 속에 남경필 한국당 후보를 두 배가량 앞섰다.

    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를 통해 본 지난 한 달여간의 지지율 추세 변화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 고공행진 속에, 남경필 한국당 후보의 추격전으로 요약된다.

    5월 11일 진행된 경인일보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절반이 넘는 54.1%의 지지율을 기록해 15.9%에 그친 남경필 후보를 3배 이상 앞섰다. 당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38.2%p에 달한다. 이후 4주가량 시간이 지난 4일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51.4% 남경필 22%로 격차가 소폭 줄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9.4%로 지난번 3차 때보다 8.8%를 남경필 후보가 따라잡은 셈이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 측은 대세론이 굳건하고 적폐청산·지방권력 교체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이 커 이변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반면 남경필 후보 측에서는 이미 이재명 후보에 대한 도덕성 검증 등을 통해 지지율 역전인 ‘골든크로스’가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는 이재명 후보 저격수를 자처하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이밖에 정의당 이홍우 후보, 민중당 홍성규 후보 등도 진정한 진보 주자임을 주장하며 표심 얻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경인일보=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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