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제6회 박카스배 한·중 천원전 제3국
● 6단 황이중 ○ 3단 박영훈
중국의 경우 황이중의 ‘천원’ 타이틀 획득은 전혀 예상 밖이었다.
그것도 중국의 일인자 창하오 9단의 천원 6연패를 저지하면서, 게다가 2 : 0의 완승을 거두고 ‘천원’에 등극한 것이다. 중국에서는 중국 바둑 역사상 가장 큰 이변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흑93으로 우변을 넓히자 백94의 침입이 시급한데 흑97로 강하게 나올 때 백98이 이후 흑의 추격을 허용한 실수로 백98은 A에 뛰어드는 한 수였다.
흑101에 백102를 선수하고 난 후 백104가 또 문제로 그냥 백107로 씌워 가야 했다.
흑104로 넘어갈 때 백B로 지켜 충분했던 것. 백106에 흑107로 양쪽을 가르고 나오자 백도 어려워졌다. 백108, 110때 흑111이 중대한 방향착오로 흑C로 백 한 점을 끊어 잡았으면 형세가 역전됐을 것이다.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