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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2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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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환경기자세상] 야생동물 지키는‘도토리 수호대’

김해린 환경기자(밀양 삼랑진고 1학년)
서울 연세대 학생들 야생동물 지키려 결성
도토리 채집·살포해 인간·자연 공존 노력

  • 기사입력 : 2019-08-07 08: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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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세대 학생들이 결성한 도토리 수호대가 게시한 현수막./연세대 공식 블로그/
    연세대 학생들이 결성한 도토리 수호대가 게시한 현수막./연세대 공식 블로그/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동에 있는 연세대학교 근처에는 도토리를 주식으로 하는 다람쥐, 청설모, 멧돼지 등의 야생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겨울이 오기 전 충분한 식량을 모아야 하는 동물들은 그들의 주식인 나무 열매들을 외부인들이 무단으로 가져가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심각성을 느낀 연세대학교 학생들은 자치적으로 ‘연세대학교 도토리 수호대’를 만들었다.

    도토리 수호대의 활동은 크게 도토리 수확, 도토리 건조·보관 그리고 도토리 방출로 나뉜다. 수호대는 도토리를 모으고 보관할 수 있는 도토리 저금통과 보관함을 학내 곳곳에 설치하고 외부인들의 도토리 채집을 단속한다. 이렇게 보존된 도토리는 먹이가 부족해지는 겨울 연세대 내 숲과 산에 다시 뿌려질 예정이다.

    현재는 도토리 낙과가 없는 농한기라 활동을 잠시 중단한 상태이지만 9월 학기가 시작되는 대로 낙과도 시작되어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수호대는 앞으로 도토리 저금통을 추가로 설치하고 생태체험 MT, 청송대 정화작업, 숲속 재료를 활용한 천연비누 만들기 등 환경과 관련된 활동들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김해린 환경기자

    연세대학교 도토리 수호대 대장인 사신원씨는 “야생동물들이 인간에게 피해를 끼칠 때는 야생동물들의 의지가 개입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봐야 해요. 사실은 인간이 야생동물의 영역을 침범해서 벌어지는 일들이 대부분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인간과 야생동물이 공존하려면 자연의 영역은 자연의 영역대로, 인간의 영역은 인간의 영역대로 서로 존중하고 그걸 인식하고 이해를 하면서 공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라며 인간과 자연의 공존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해린 환경기자(밀양 삼랑진고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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