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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2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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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항공MRO사업 추진 중단하라”

31일 사천시·사천시의회·사천상공회의소 기자회견
인천공항공사-STK-IAI 3자간 MOA 체결 철회 촉구

  • 기사입력 : 2021-05-31 13: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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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공MRO(항공정비)사업 추진 움직임에 사천지역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사천시, 사천시의회, 사천상공회의소는 31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MRO사업 직접 추진을 규탄하고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31일 오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왼쪽부터) 하영재 국회의원, 송도근 사천시장, 서희영 사천상공회의소 회장, 이삼수 사천시의회 의장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공MRO(항공정비)사업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김호철 기자/
    31일 오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왼쪽부터) 하영재 국회의원, 송도근 사천시장, 서희영 사천상공회의소 회장, 이삼수 사천시의회 의장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공MRO(항공정비)사업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김호철 기자/

    이날 기자회견에는 하영제 국회의원, 박정열, 김현철, 황재은 경남도의원, 이삼수 사천시의회의장 및 시의원, 서희영 사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해 인천공항공사의 MRO사업 추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MRO 사업에 참여한다면 국가핵심인프라 사업에 대한 중복투자로 인한 혈세 낭비를 초래할 뿐 아니라 걸음마 단계인 항공MRO사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려 사천지역 경제를 죽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12만 사천시민과 함께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 항공정비전문기업 ㈜샤프테크닉스K와 체결한 '인천공항 항공기 개조사업 투자유치 합의각서(MOA)'는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부지, 격납고, 인프라 등 필수시설이 포함하고 있다"며 "이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MRO사업에 직접 참여를 하겠다는 야욕을 명백히 드러낸 것으로 법령도 위반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고 주장했다.

    송 시장은 "현행 법률상 공기업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의 항공기 개조사업에 참여해 직접 항공MRO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인천국제공항공사법, 한국공항공사법, 공항시설법 등에 반하는 법령 위반행위다"고 강조했다.

    31일 오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왼쪽부터) 하영재 국회의원, 송도근 사천시장, 서희영 사천상공회의소 회장, 이삼수 사천시의회 의장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공MRO(항공정비)사업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김호철 기자/
    31일 오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왼쪽부터) 하영재 국회의원, 송도근 사천시장, 서희영 사천상공회의소 회장, 이삼수 사천시의회 의장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공MRO(항공정비)사업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김호철 기자/

    송 시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도 국토교통부 차관 재직 시 '항공기 정비업 부분은 민간의 영역이기 때문에 확장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직접 항공기 정비업을 수행하려는 것은 민간영역의 침해로 규정한 바 있다"며 "사기업 영역인 항공기 정비업에 인천공항공사가 직접 참여하는 것은 국제무역기구 피소 대상으로 무역분쟁의 소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희영 사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사천시와 진주시 권역은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항공클러스터를 이미 형성하고 있다"며 "인천공항이 항공MRO사업에 참여한다면 국가 핵심 인프라 사업에 대한 중복투자로 혈세낭비는 물론 지역 경제를 죽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삼수 사천시의회 의장은 "항공MRO사업은 인프라 구축에만 2000억원 이상이 소요되는데 반해 연간 100대를 정비하더라도 매출은 500억원이 되지 않는 투자비용 회수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사천과 인천으로 분산되면 양 지역은 공멸하게 될 것"이라며 "인천공항의 MOA를 즉각 철회하고 항공MRO사업 직접 추진을 즉각 중단하지 않는다면 경남도민과 연대해 규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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