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과거신문보기   |  
2021년 08월 05일 (목)
전체메뉴

[촉석루] 코로나19 이후 청소년 삶의 변화- 설영일(고성군청소년센터 ‘온’ 관장)

  • 기사입력 : 2021-06-02 20:34:44
  •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벌써 1년의 시간이 지나고 있으며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필자는 청소년 전문가로서 우리 청소년의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며칠 전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1 청소년통계’를 통해 살펴봤다. 이를 통해 현재의 청소년들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여러 정책에 대해 고민해 보고자 했다.

    먼저 청소년 4명 중 약 3명(73.5%)은 전반적인 가족관계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족관계는 긍정적 변화(22.1%)가 부정적 변화(9.6%)보다 크게 나타났다. 그러나 친구관계, 사회에 대한 신뢰, 진로 및 취업에 대한 전망에서는 부정적 변화가 크게 나타났다.

    학교생활에서는 청소년 48.4%가 코로나19로 인해 부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응답했고, 청소년의 46.0%가 코로나19로 인해 학업 스트레스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13~18세(48.2%)의 학업 스트레스가 가장 많이 늘어났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고등학생 37.9%, 중학생 30.4% 순이고, 또한 중·고등학생 25.2%은 최근 1년 내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한다.

    13~18세 청소년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공부(46.5%)이며, 그다음은 외모(12.5%), 직업(12.2%) 순인 반면, 19~24세 청소년은 직업(40.3%), 공부(16.9%), 신체적·정신적 건강(9.4%) 순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이 고민을 상담하는 대상은 친구·동료(43.4%)가 가장 많고, 그다음은 부모(27.1%), 스스로 해결(19.1%), 형제자매(6.1%)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13~18세의 경우 19~24세에 비해 부모에게 상담하거나 스스로 해결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상으로 여러 영역 중에서 가족관계와 학교생활, 학업스트레스와 고민에 관해 먼저 살펴봤으며 가장 의미 있는 것은 코로나19 이후에 가족관계의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는 것으로, 청소년들은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는 청소년의 성장발달에 가족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걸 말해주며 역설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우리에게 준 또 하나의 메시지가 아닐는지 모른다.

    설영일(고성군청소년센터 ‘온’ 관장)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