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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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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넘어 다시 챔피언 도전 가능할까?

NC, 후반기 10경기서 5승2무3패
신인 활약으로 6위서 4위로 도약
24~29일 LG·두산·한화와 경기

  • 기사입력 : 2021-08-23 21: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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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가 더 단단해졌다. 신인들의 패기로 무장한 NC가 6위로 추락했다가 단번에 4위까지 도약했다. 후반기를 시작하며 가을야구도 어렵겠다는 걱정이 많았지만, 어쩌면 가을야구를 넘어 다시 한번 챔피언의 기적을 세울 수도 있겠다는 기대도 생긴다.

    위기의 NC이지만 지금의 야구를 더 재밌게 평가하는 팬들도 생겨날 정도다. 주전 야수들이 빠진 공백을 미숙의 신인 유망주 선수들이 채워 팀에 활력을 더했다.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22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22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NC 다이노스/

    NC는 지난 22일 경기까지 84경기 42승4무38패(승률 0.525)로 4위다.

    이제는 위에 3위 삼성 라이온즈와 2위 LG 트윈스, 1위 KT 위즈(6.5게임차)만 올려보고 있다. 특히 8월 10일부터 22일까지 후반기 성적만 놓고 보면 NC는 10경기 5승2무3패(승률 0.625)로 2위다. 1위는 KIA 타이거즈로 4승3무2패의 선전을 펼쳤다,

    리그 후반기 들어 중상위권은 약세, 하위권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중위권 순위 다툼은 더 치열해졌다.

    NC는 후반기 팀타율 0.280의 부문 1위로 여전히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고, 대타 성공률도 0.385로 부문 1위를 기록하며 감독의 승부수 카드도 잘 통하고 있다.

    그리고 NC의 신인 유망주들이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고 있다.

    후반기 개인 타율에서 테이블세터 김기환은 10경기 0.250, 최정원은 9경기 0.429를 기록하고 있다. 다음 박준영 10경기 0.229, 최보성 6경기 0.286, 김주원 10경기 0.125 등으로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NC는 후반기 팀 도루가 16개로 1위다. 김주원(4개), 김기환(4개), 최정원(4개), 박준영(2개), 정진기(1개), 도태훈(1개) 등 주로 어린 선수들이 발로 뛰며 만들었다. NC 경기가 더 박진감 넘치게 변한 이유다.

    신인들이 몸을 날리며 도루를 하고 슈퍼캐치를 하는 등 기세등등한 모습에 고참들도 더 뛰었다.

    나성범은 20일 경기에서 개인 통산 200홈런으로 결승타를 기록한 뒤 인터뷰를 통해 “어린 선수들을 보면 어렸을 때 제 모습도 보이고,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다 보니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 본받을 점도 있다”며 “매 순간 열심히 뛰게 되고 매일매일 재미있게 한 경기 한 경기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홈런 순위는 삼성 피렐라와 SSG 랜더스 최정이 22개로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바로 다음 나성범과 양의지가 21개로 공동 3위, 애런 알테어가 20개로 5위로 뒤쫓고 있다. NC의 중심타선이 건재하다는 의미다. 알테어는 최근 10경기 타율 0.139로 부진했지만 19일과 22일 경기에서 각 홈런을 날리는 등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

    NC 마운드의 기량은 여전하지만 최근 마무리투수 원종현이 9회 실점으로 승리를 놓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원종현은 셋업맨으로 이동하고 이용찬이 마무리로 기용됐다. 이용찬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달성하며 승리를 지켰다.

    NC는 홈에서 24일 LG와 경기를 치른 뒤 25~27일 두산전, 28~29일 대전서 한화전이 예정돼 있다. 이후 31일부터 인천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나선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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