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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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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봅시다] 박종호 센텀의료재단 이사장

“종합병원 신축해 부울경 최고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

  • 기사입력 : 2021-09-22 21: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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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텀의료재단의 부산센텀병원은 2002년 부산 동부지역의 중심 수영구 광안동에 정형외과 관절 전문병원을 시작으로 2009년 부산 서부지역의 관문 사상구에 정형외과 수부전문 서부산센텀병원을 개원한 이래 부산·울산·경남지역 대표병원이자 전국적인 명품병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병원 박종호 병원장을 만나 설립이념과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준비하는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박종호 센텀의료재단 이사장이 병원 경영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있다.
    박종호 센텀의료재단 이사장이 병원 경영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있다.

    -센텀의료재단의 부산센텀병원과 서부산센텀병원에 대해 소개해 달라.

    △총 400여 병실에 500여 명의 직원이 ‘환자와 직원이 만족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병원’이라는 설립이념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형외과 영역의 전문화, 특성화, 각종 산업재해, 교통사고 등 외상 전문 야간진료실을 갖춰 휴일 및 야간에도 정형외과 전문의 진료 및 수술이 가능하다. 의료진은 대학병원 주임교수를 역임한 명의 분들과 정형외과 전문병원에서 다년간 경험을 축적한 전문의로 구성했다.

    특히, 2017년 국내 최초로 차세대 인공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원’(Tsolution One) 도입과 첨단 디지털 보행 분석기, 척추내시경, 인공관절 컴퓨터 내비게이션 수술 장비, 관절내시경, MRI, CT, DITI (적외선열진단기), 심장검사가 가능한 정밀 초음파기, 최신물리치료기 임상병리 장비 등 첨단의 장비를 도입해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규모와 실력면을 인정을 받아 4회 연속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병원으로 선정과 3회 연속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는 등 진료와 병원 원무, 모든 절차가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돼 대학 수준의 진료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병원을 개원해 운영한 지 30주년을 맞이하는데 소감은.

    △혈기 넘치던 39세에 중소병원을 개설해 남들이 10년은 족히 걸릴 것이라고 걱정하던 병원 부채를 2년 내에 다 갚았다. 이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를 오히려 도약의 기회로 삼아 10년 전 부산에 250병상의 정형외과 전문병원을 열었다. 은행 융자금 상환을 약정기일보다 미리 하는 바람에 이자를 더 부담하는 페널티를 받았다. 목표 달성을 예정보다 일찍 이룬 쾌감에 힘든 줄 몰랐다. 2009년 300병상 규모의 수지접합 전문 병원을 사상지역에 개원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의사로서 항상 정도(正道)를 걸어왔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 항상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병원으로, 시대가 원하고 지역에서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꼭 만들겠다.

    -정형외과 관절·수지접합 전문병원을 운영하며 외상전문 24시간 야간진료실을 운영하는 이유는.

    △어렵더라도 의사로서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산업재해나 교통사고로 인한 골절, 수부 절단 사고는 주로 한밤중이나 새벽에 일어난다. 촌각을 다투는 사안임에도 응급진료와 응급수술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지역에 마련되지 않았다. 그래서 휴일과 야간에도 전문의에게 응급진료, 응급수술을 받을 수 있는 외상전문 야간진료실을 갖췄다. 시대의 변화에 부합하고 지역사회가 원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다. 특히 경남지역 응급환자의 접근성을 위해 서부산의 입구 사상구에 부·울·경 유일의 수부미세수술 전문병원인 서부산센텀병원을 설립했다.

    -손상예방 활동을 비롯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소개한다면.

    △2005년부터 5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사고 및 손상예방활동을 목적으로 대한손상예방협회(KIPA)를 창립했고 초대회장으로서 ‘부산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정치, 종교, 인종, 국가를 뛰어넘어 인명구호와 구제활동 사업을 목표로 하는 (재)그린닥터스 부회장으로 ‘얼굴 없는 여자 중국인 위홍씨의 미세접합수술’을 지원했고 중국 쓰촨성 강진 피해 때 긴급의료지원팀을 구성해 해외 의료봉사를 펼쳤다.

    수십 년간 국내외 의료 취약지역에 의료 봉사를 펼치며 인술을 베풀며 지역사회 발전과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꾸준히 성금을 기탁해왔고 부산대 발전기금과 의대 역사관 건립기금, 장학금 등 학교를 위해서 기금을 기탁했다.

    의료는 지역사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해왔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병원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다.

    -부산센텀병원 주차장 부지에 신축병원을 건립하고 있다고 들었다. 공사 진척은.

    △연건평 1만평 크기, 4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설립을 위해 공사 중인데 2023년 초 새로운 차원의 병원을 선보일 것이다. 현재 국내외적 정치, 경제적 여건이 어려움에도 새로운 시대의 도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민들에게 차원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주민 건강관리 및 건강증진 사업, 문화사업 등 미래지향적 병원을 설립하고자 한다.

    -종합병원을 건립하는 이유는.

    △한국 의료계는 그동안 질병 예방·관리보다는 사후 치료에 초점을 맞춰 왔다. 수가 현실화가 이뤄지지 않는 한국 의료계의 현실에서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치러야 할 사회적인 비용이 상당히 크다. 의료 선진국인 일본의 예만 보더라도 국가차원의 예방의학, 기초의학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날로 치열해지는 의료 경영 환경에 발맞춰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자 한다. 시대의 변화를 읽고 지역사회가 원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병원 경영을 구상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의 정형외과 전문병원에 일반외과, 혈관외과, 신경외과(뇌출혈 등), 흉부외과(폐, 심장손상),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안과, 성형외과 등 모든 사고와 외상, 외과적 질병을 총괄하는 부·울·경에 꼭 필요한 센텀종합병원을 건립하겠다. 더불어 재활요양병동과 최고의 검진센터 등을 갖춘 메디컬 클러스터를 구성해 앞선 의료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다.

    -경남도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특히 서부산센텀병원은 경남에서 오는 환자들이 70%가 넘는다. 경운기, 농기계, 절단기 사고 등 김해, 양산, 거제는 물론이고 창원, 진주 등 경남의 원근각지에서 밤에 작업하다가 다쳐 찾는다. 경남과 부산은 형제를 떠나 부모와 자식 간으로 오랜 정을 나눠왔다. 경남도민들께는 항상 고맙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

    ☞ 박종호 이사장은= 1981년 부산대 의대 졸업, 1989년 부산백병원에서 정형외과 전공의 및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정형외과 전문의다. 센텀의료재단 이사장, 부산동부지검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대한손상예방협회 이사장, KBS 부산방송총국 시청자위원회 위원장, 부산시립미술관 후원회(BMAN)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8년 사망자 8만여 명이 발생한 중국 쓰촨성 대지진 때 의료봉사단장으로 국내 최초로 현지에 들어가 진료활동을 벌였다. 대한적십자 박애자 은장, 동명대상 봉사부문, 자랑스러운 부산대인, 부산문화방송 문화대상 등을 수상했다.

    글·사진=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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