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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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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민주항쟁 ‘역사를 바꾼 그날의 함성’ 되새긴다

42주년 기념행사 한달간 다채
창동 상상갤러리서 ‘역사기록전’
‘찾아가는 부마민주음악제’ 개최

  • 기사입력 : 2021-10-08 1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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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마민주항쟁 42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 행사가 한달간 창원 일대에서 열린다.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부마항쟁 정신의 소중한 가치를 시민들과 기리기 위해 오는 9일부터 내달 6일까지 음악제, 전시회, 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는 경남도, 창원시,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 후원하고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 기획했다.

    가장 먼저 '찾아가는 부마민주음악제'가 세차례 도민들에게 공연된다. 오는 9일 오후 4시 창원용지문화공원을 시작으로, 16일 오후 4시 마산 창동아고라광장, 23일 오후 7시 30분 진해 진해루 야외공연에서 진행된다.

    12일부터는 마산 창동 상상갤러리 제 1·3관에서 '부마민주항쟁 역사기록전'이 개최된다. 전시 주제는 '민주의 귀환'으로 점차 사라져가는 민주 정신을 재창조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개막식은 12일 오후 4시 30분에 열리며 17일까지 전시된다.

    18일에는 부마사화집 '부마인가요?'가 발간된다. 사화집은 마산·부산권 지역시인 63명의 시가 담겼다. 마산지역은 정일근·우무석 시인이, 부산은 남송우 문학평론가가 정리를 맡았다.

    이어 내달 4일 오후 4시에는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시민강좌가 개최되고, 5일부터 6일까지 부마민주영화제가 열릴 계획이다.

    설진환 회장은 "42년 전 마산에서 유신독재를 끝장냈던 부마민주항쟁의 가치도 이제는 아련한 역사의 기억으로만 남아 있다"며 "기념사업회는 민주주의를 몸에 닿는 가치로 창조하면서 새로운 의미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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