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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5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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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확진자 3000명대… 창원시, 보건인력 전면 재배치

보건소 필수업무 외 업무 중단
증원 92명 등 가용인력 방역 배치
시본청 행정인력 30명도 투입

  • 기사입력 : 2022-02-24 21: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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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3000명을 넘어선 창원시가 보건인력 전면 재배치와 격리통지 전달체계 전환 등 대책을 발표했다.

    ◇하루 새 1300명↑= 창원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일(0시 기준) 3471명을 기록했다. 전날인 23일 확진자 2175명에서 하루 새 1300명가량이 늘어난 것이다. 창원 신규 확진자는 1월 29일 100명대였지만, 하루 만인 30일 200명대로 올라선 후 2월 1일 300명대, 3일 400명대, 5일 500명대, 10일 600명대, 12일 700명대, 14일 8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15일에는 1000명대를 돌파했고, 일주일 만인 22일 2000명대를 넘었다.

    창원은 최근 1개월(1월 24일~2월 22일) 확진자가 지난 2년간 확진자의 74.4%를 차지할 정도로 급증세다. 2월 들어 일일 평균 확진자는 892명으로, 1월 89명 대비 10배 늘었다.

    다만, 24일 0시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확진자는 김해가 3859.7명, 양산이 3635.2명, 진주가 3425.2명, 창원이 3086.8명이다. 경남 전체로는 인구 10만명당 누적 확진자가 3180.3명이다.

    24일 창원시 성산구 창원 만남의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김승권 기자/
    24일 창원시 성산구 창원 만남의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김승권 기자/

    ◇보건인력 전면 재배치= 24일부터 필수업무를 제외한 모든 보건소 업무를 중단한다. 진료는 민간의료기관을, 증빙서류 발급은 대체 가능한 기관으로 안내하고 있다. 보건소 내 가용인력을 재배치해 기존 376명이던 코로나19 대응인력을 92명 증원한 468명으로 확대해 △코로나 상황실 △선별 진료소 △예방접종 업무 등에 전면 배치했다. 또, 시 본청 일반행정인력 30명을 기초역학조사 등 방역 분야에 추가 투입한다.

    ◇격리통지서 모바일로= 확진자 급증으로 최근 격리통지서 발급이 지연됨에 따라 창원시가 모바일 전자고지 방식을 도입한다.

    현재는 PCR 검사-확진 통보-역학조사(자기기입식)-격리통지서 발급(사진파일 전송) 등에 3일 정도가 걸렸고, 직원 1인당 하루 처리 가능한 인원이 200~300명이었지만, 모바일 전자고지 방식으로 전환하면 직원 1명이 하루에 1500~2000명에게 격리통지서를 전달할 수 있게 된다. 보건소 담당자가 시스템에 명단을 등록하면 자동발송되는 방식이며, 28일부터 시행된다.

    이 밖에 창원시는 지난 12일부터 일반관리군 재택치료 환자 지원을 위해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 225-4560)’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또, 재택치료자 동거가족의 주거 분리를 위한 안심숙소도 기존 창원축구센터 숙소동 외에 민간 숙박시설 1곳을 추가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2인 기준 하루 2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은 물론 전국이 오미크론으로 인한 역대급 위기를 맞고 있다”며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개인 방역 참여가 매우 중요하고 절실한 만큼 방역 정책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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