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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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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오브더이어 “최강마 넘보지 마”

경남신문배 대상경주 L급 우승
캡틴양키 2위·범이내려온다 3위

  • 기사입력 : 2022-03-06 21: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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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학 조교사의 ‘맨오브더이어’(국산, 수, 3세, 마주 신윤경)가 제15회 경남신문배(L) 대상경주 (제5경주, 국산3세, 암수, 1400m, 총상금 2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경남신문배 대상경주는 L등급으로 낮은 등급의 대상경주이지만(Listed GradeⅢ - GradeⅡ - GradeⅠ 순으로 높은 등급) 올 시즌 부경 대상경주의 첫 포문을 여는 대회이다.

    ‘맨오브더이어’는 6일 오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경남신문배 대상경주에서 경주 종반 뒷심을 발휘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6일 오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5회 경남신문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다실바 기수와 신윤경 마주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6일 오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5회 경남신문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다실바 기수와 신윤경 마주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이번 대회는 총 10마리의 경주마가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지난해 ‘김해시장배’와 ‘브리더스컵’ 두 번의 대상경주 출전경험을 가지고 있는 ‘맨오브더이어’와 출전마들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레전드넘버원’, 지난해 ‘아름다운질주Stakes’에서 3위를 차지한 ‘대지초이스’ 등이 우승 예상 후보로 떠올랐다.

    경기 출발대가 열리고 ‘맨오브더이어’와 ‘캡틴양키’, ‘레전드넘버원’이 차례로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이후에도 세 경주마간의 접전이 펼쳐졌으나 마지막 4번째 코너를 통과하는 순간 ‘레전드넘버원’이 뒤쳐지며 선두 그룹을 뒤따르던 ‘범이내려온다’가 3위로 급부상했다. 막판 직선주로에 들어서고 결승선 400m를 남긴 지점에서 ‘맨오브더이어’가 점차 속도를 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결국 ‘맨오브더이어’와 ‘다실바’ 기수는 2위와 3마신(말 몸길이의 세배) 차로 여유롭게 결승선을 통과하며 부산 경남의 첫 번째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맨오브더이어’ 뒤로 ‘캡틴양키’, ‘범이내려온다’가 차례로 2, 3위를 차지했고, 후반 추입력을 발휘한 ‘몽땅’과 ‘주말보배’가 4, 5위를 기록했다. 경주 초반 1위를 달리던 ‘레전드넘버원’은 6위로 경주를 마무리했다.

    경남신문배 대상경주에서 맨오브더이어가 질주하고 있다./부산경남경마공원/
    경남신문배 대상경주에서 맨오브더이어가 질주하고 있다./부산경남경마공원/

    ‘맨오브더이어’에 기승한 다실바 기수는 “이번 경주 ‘맨오브더이어’와 처음 호흡을 맞췄기에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마방에서 해주시는 조언을 듣고 따르는 것이었다. 말 자체가 좋은 말이라 장거리도 문제 없을 것 같다. 천천히 페이스를 올리고, 경주 거리도 서서히 늘려가며 준비한다면 앞으로 있을 KRA 컵 마일 대상경주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기승기회를 주신 조교사님과 마주님, 마방 식구들께 감사드린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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