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15일 (수)
전체메뉴

경남 신규확진 엿새째 1만명대

주간 확진자 수 일주일새 또 2배 늘어
도, 하루 3만명 대비 방역체계 마련
동네 병·의원 늘리고 특수병상 확대

  • 기사입력 : 2022-03-08 20:48:41
  •   
  • 경남지역 확진자 수가 엿새째 1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8일 경남도가 하루 최대 3만 명까지 확진자 발생에 대비하는 방역체계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경남지역 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새 또 2배 수준으로 늘었다. 경남도는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올해 10주 차(2월 27~3월 5일) 1주일간 총 확진자 8만716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9주 차 5만3913명 대비 3만3254명이 늘었다. 최근 한 달간 주간 확진자 수는 8주 차 2만5280명, 7주 차 1만4427명, 6주 차 7732명으로 매주 2배 증가세다.

    지역별로는 창원 2만7668명(31.7%), 김해 1만6473명(18.9%), 양산 1만1882명(13.6%), 진주 9208명(10.6%), 거제 6349명(7.3%), 통영 3441명(3.9%) 순이다. 연령대별 확진자는 40대가 17.4%로 가장 많았고, 10대(16.2%), 30대(13.7%), 50대(12.6%)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창원보건소 선별진료소 일대에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는 내원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성승건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창원보건소 선별진료소 일대에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는 내원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성승건 기자/

    도는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하루 최대 3만 명까지 확진자 발생에 대비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90% 정도로 유지되는 재택치료율을 95%로 높이기 위해 집중관리군 관리의료기관을 34개 추가해 115개까지, 일반관리군을 위한 동네 병·의원을 17개 추가해 612개 병원으로 늘린다. 또 병상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분만·투석·소아 환자를 위한 특수병상을 75병상 추가한 156병상으로 확대한다.

    외래진료센터를 2개소 늘려 10개소로, 먹는치료제 공급약국을 4개소 늘려 46개소 운영하고, 재택치료자 응급상황 발생 시 119와 병원·보건소로 이어지는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구축해 신속 대응한다.

    한편 도는 8일 0시 기준 전일 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만4031명이 발생해 도내 누적 확진자 수가 24만683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해외 입국 3명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감염이다. 시군별 확진자 수는 창원 5121명, 김해 2240명, 양산 1741명, 진주 1317명, 거제 1220명, 통영 464명, 사천 395명, 밀양 315명, 거창 214명, 함안 185명, 고성 160명, 창녕 147명, 합천 129명, 산청 96명, 함양 89명, 남해 80명, 하동 78명, 의령 40명이다.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도 2명 늘었다. 80대 1명, 9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90명, 누적 사망률은 0.08%를 기록했다. 현재 도내 확진자 779명이 입원 치료 중이고, 재택치료자는 9만8327명에 달한다. 도내 코로나19 3차 접종률은 61.6%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고운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