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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27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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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봅시다] 취임 100일 맞은 오재덕 토요애유통 대표이사

“의령 건강 먹거리, 도민 식탁에 안전하게 공급할 것”

  • 기사입력 : 2022-04-27 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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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재덕 의령군토요애유통(주) 대표가 지난 22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오 대표는 경영 부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요애유통(주)을 맡아 경영정상화 및 체질 개선에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 대표는 농민본위, 실사구시, 쓰리고(소통하고, 웃고, 즐기고) 윤리경영 등 3대 경영방침으로 직원들과 함께 회사를 변모시키고 있다. 특히 대주주인 의령군 및 지역 농·축협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경영 정상화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착기부주(신발끈을 고쳐 매고 다시 뛴다)를 사훈으로 정한 오 대표를 집무실에서 만나 경영 혁신 방안과 관리감독 강화 방안, 회사의 미래 모습 등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 100일을 맞은 오재덕 토요애유통 대표이사가 경영 혁신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취임 100일을 맞은 오재덕 토요애유통 대표이사가 경영 혁신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대표 취임 후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인가요.

    △토요애유통과 거래하는 지역 농가들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토요애유통에서는 좋은 가격과 좋은 조건으로 지역 농산물이 판매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과 판촉 행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매취사업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매취사업이란 토요애유통이 농민들로부터 일정 가격 이상으로 농산물을 구입한 후 판매해서 수익을 얻는 사업 형태입니다. 토요애유통은 처음으로 양상추와 수박을 매취사업형태로 농협물류와 홈플러스, 도매시장 등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하고 있고 다른 농산물들의 대형 유통업체 납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토요애유통은 안정적인 농가소득 증대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윤리 경영을 실천하면서 농업인들과 소통해 회사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도 개선하고 있습니다.

    -토요애유통의 단기 및 중장기 경영 혁신 방안은 무엇인가요.

    △단기적인 경영혁신 방안으로 운영자금 마련이 핵심입니다. 다행히 대주주인 의령군으로부터 농업인소득지원사업 융자금(연이자 1%) 7억5000만원을 지원 받아 운영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또 의령군과 지역 농·축협의 협조로 인력 3명을 추가 고용해 공선(공동선별)출하조직 및 산지 관리와 단계별 매취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됐습니다. 소액주주 주식매입 추진을 통해 의사결정구조를 단순화해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흑자 전환을 위해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중·장기적인 경영혁신 방안으로는 미가동 중인 제2유통센터를 의령군먹거리통합지원센터로 활용해 임대료 수익을 거둬 경영부담을 크게 줄여 나갈 방침입니다. 단기 및 중장기 경영혁신으로 빠른 시일 내에 흑자 전환이 이뤄지면 조합공동법인 전환 추진을 통해 농협 등과 중복으로 인한 경쟁을 최소화해 모든 혜택이 농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지난 1월 취임 후 경영정상화 ‘동분서주’
    지역 농·축협과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
    거래 농가들 고품질 농산물 생산 유도
    좋은 가격 판매 위해 마케팅·판촉 역점

    수박·양상추 등 지역농가 농산물
    직접 구입해 판매하는 매취사업 확대로
    농가 소득 보장·회사 수익 구조 개선
    더 많은 먹거리 대형유통업체 납품 추진

    “대주주와 신뢰 구축해 운영자금 확보
    인력 확충으로 경영효율화 성과
    앞으로 다양한 유통채널 확보 주력
    자체·외부감사로 관리감독 강화할 것”

    -토요애유통 경영 활성화를 위한 의령군 등 대주주들의 지원책은 무엇인가요.

    △대주주인 의령군이 올해부터 농산물 기준가격보장제를 실시하면서 토요애유통의 매취물량이 확대될 수 있고 이는 농민들과 토요애유통 모두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 토요애유통 경영활성화를 위한 공동브랜드 농산물 출하처 수수료 지원 등 7개 보조 사업에 군비 10억4000만원을 지원해 주고 있어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토요애유통에 농업인소득지원사업 융자금 7억5000만원을 지원해 운영자금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의령군과 지역 농·축협은 3명의 인력 지원을 통해 토요애유통이 취급 물량 증가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대주주인 지역 농협들도 양파, 수박 등 매취사업 추진 시 산지관리를 지원하는 등 토요애유통 경영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토요애유통의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해 어떤 대책을 세웠고 추진하고 있나요.

    △회사측은 정관 및 회계·감사 규정 정비 등 자체 회계감사 강화, 매년 외부 회계감사(공인회계사) 실시, 의령군 종합감사 정례화 실시(3년 주기), 사업운영현황 및 경영상태 진단을 위한 경영컨설팅 추진 등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이들 대책들을 제대로 추진한다면 경영 투명성은 높아지고 외부의 부정적인 시각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취임 후 100일간 거둔 성과들이 있다면 소개바랍니다.

    △대주주인 의령군 및 지역 농·축협과 소통 강화를 통해서 신뢰 관계를 구축하면서 많은 지원을 받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성과입니다. 이어 공선회와 작목반 등 농가들을 직접 방문해 접촉을 늘리면서 신뢰 회복에 주력했고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또 업무 성과를 내야 하는 회사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의식 개선을 통한 애사심 고취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사기 진작 없이는 큰 성과를 거둘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인력 충원은 물론 계약직의 정규직화, 직원 생일 챙기기 등 다양한 노력들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첫 매취사업으로 양상추 100t과 수박 1700t을 농협물류 및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한 것은 상당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결국 대주주와의 협력을 통한 지원 확대 및 인력 추가 고용으로 취급 물량이 대폭 늘어나면서 회사 매출 증대 및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입니다.

    -소액주주 주식매입을 통한 손실보전 및 경영구조 단순화를 위해 어떤 조치가 추진되고 있나요.

    △토요애유통 정상화 추진위원회는 경영활성화를 위해 소액주주 지분매입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정상화 추진위의 권고에 따라 소액주주의 손실 보전 및 주식매입을 통한 경영구조 단순화를 추진할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소액주주 주식매도 의향 조사 후 주식매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매도의향이 있다면 주식 평가도 이뤄져야 합니다. 소액주주에게 발행가로 보상해주고 이때 발생하는 손실을 보전하는 방안도 대주주인 의령군 및 농·축협과 협의할 생각입니다.

    -토요애유통이 흑자 전환한 다음 구상하는 바람직한 운영형태가 있는가요.

    △2008년에서 2011년 설립된 전국 11개 시군유통회사 중 조공 법인 형태 4개소, 시군유통회사 유지 5개소 중 정상운영은 2개소입니다. 출자출연기관의 유지보다는 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의 전환이 유리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가장 큰 이점은 농협과 업무 영역 중복을 피해 필요없는 경쟁을 줄일 수 있고 독립 법인으로 전문성 제고 및 농협의 장점을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토요애유통을 현 상태로 잘 운영하다가 당기 순이익 흑자전환 후 조공 법인 전환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군민 및 도민에게 알리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소개 바랍니다.

    △토요애 브랜드는 ‘의령의 옥토에서 자란 건강한 농산물로 소비자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의미’와 ‘토요일은 가족을 더 많이 사랑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도민과 소비자들에게 질 좋고 안전하며 건강한 의령군 농산물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년1개월여 만에 해제된 만큼 자영업자, 식당, 유흥업소 등 모든 경제가 활성화돼 의령 농산물의 소비가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오재덕 대표이사는

    의령군 봉수면 출신으로 1989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32년 동안 농협근무를 하면서 경남농협지역본부, 김해농수산물유통센터, 창원관내 지점장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연말 농협의령군지부장을 마치고 지난 1월 취임했다.

    글·사진=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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