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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25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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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감독 “최근 벌어진 사태에 책임”

[NC 감독 해임 기자회견] 이진만 대표, 공식 입장 밝혀
“분위기 쇄신 위해 결정 불가피… 후임은 선수단 의견 수렴해 결정”

  • 기사입력 : 2022-05-11 21: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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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다. 하나의 시리즈를 보고 한 것은 아니다.”(이진만 대표이사·임선남 단장)

    “난 괜찮다. 감독으로서 최근 벌어진 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이동욱 감독)

    NC 다이노스 수뇌부가 11일 이동욱 감독을 해임한 데 대해 공식 입장를 밝혔다.

    이날 NC 이진만 대표이사와 임선남 단장은 경질 발표 후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전, 오후 5시 기자회견을 열었다.

    두 사람은 “경질 발표는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다. 특정한 시점이나 하나의 시리즈를 보고 한 것은 아니다”며 “여러 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보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NC 임선남 단장(왼쪽)과 이진만 대표이사가 11일 사직구장에서 롯데전을 앞두고 이동욱 감독 경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NC 임선남 단장(왼쪽)과 이진만 대표이사가 11일 사직구장에서 롯데전을 앞두고 이동욱 감독 경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두 사람은 “작년부터 구단에 불미스러운 일을 시작으로 최근에 있었던 하나의 사건을 독립적으로 볼 것이냐 또는 반복되는 패턴으로 볼 것이냐로 많은 고민을 했는데 후자가 맞다고 생각했다”면서 “선수단 기강이나 문제들이 경기력에서도 보이지 않나 생각했다. 코칭스태프나 현장직원들과 여러 논의를 했고, 구단 이사회와도 논의를 거친 결과 구단에 종합적인 성적에 대한 부분이나 분위기 쇄신에 대해 불가피하게 결정한 사항이다”고 말했다.

    NC는 지난해 1군 주축이었던 박석민,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술판을 벌였다가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으며, 최근에는 한규식 전 코치와 용덕한 코치가 대구의 한 주점에서 술을 폭력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등 물의를 일으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NC는 이 감독의 경질이 결코 갑작스럽게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수뇌부는 “갑작스럽게 결정된 건 아니다. 모기업에서도 많은 고민들을 해온 것 같다. 우리도 계속해서 많은 고민들을 해온 걸 최종적으로 합의를 본 것이다”고 설명했다.

    2011년 NC 창단과 함께 수비코치 부터 시작해 2020년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이 감독은 구단의 결정을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어제 결정을 하고 경기 후에 숙소에서 해임에 대해 감독님께 사실 그대로 말씀 드렸다”며 “감독님은 그대로 받아들이셨다”고 말했다.

    NC 수뇌부는 후임 감독과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분을 해야겠다고 정해놓은 것은 없다. 언제까지라고 정해지진 않았지만 당분간 지금 체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좋은 분을 신중하게 찾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선수단과 많은 분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최선의 결정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0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이동욱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 것에 본인 역시 받아들이는 듯 했다.

    이동욱 감독
    이동욱 감독

    11일 경질 발표 후 이동욱 감독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난 괜찮다. 감독으로서 최근 벌어진 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NC 선수단을 많이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구단의 결정을 받아들인 이 감독은 “당분간 마산 집에서 머리를 식힐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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