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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8월 10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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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ON- 책] 손녀와 그린 꾸밈 없는 동심의 세계

본지 신춘문예 출신 김진희 시조시인, 첫 동시조집 ‘선물’ 내놔

  • 기사입력 : 2022-06-24 0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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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희 시조시인이 동시조집 ‘선물’을 펴냈다. 본지 신춘문예로 등단해 시조 문단에서 활약해 온 김 시인의 첫 동시조집이다.

    동시조집 ‘선물’에는 60편의 동시조가 실려 있다. 손주들을 비롯해 43년간 교사로서 아이들과 부대껴 온 김 시인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동심의 세계를 풍성하게 담아냈다.

    또 ‘선물’에는 김 시인의 손녀인 박시은 양이 유치원생 무렵부터 그려왔던 그림도 동시조와 함께 실려 눈길을 끈다. 아이의 그림과 함께 동시조를 음미하다 보면 어느덧 동심은 배가 된다.

    “ ”힘들지? 내 팔에 앉아.“/ -좀 쉬어도 될까요?-// 날다 앉다 엉거주춤/ 후투티가 망설인다// ”괜찮아, 나도 심심했거든./ -제 노래 불러 드릴게요.- -‘나무와 새’ 전문

    “할아버지 안경 너머 손수 만든 우주 정거장/ 행동대장 아빠별이 앞장세운 우주선/ 아기별 우주복 입고 유치원에 가지요” - ‘우주 정거장 ’ 전문

    황선열 평론가는 해설에서 “김 시인의 동시조는 천연한 동심의 세계가 스며들어 있어서 시조의 세계를 확장하고 있으며 변화와 열림이라는 두 가지 지평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김 시인은 1997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했으며 한국문협작가상, 경남시조문학상, 성파시조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조집 ‘내 마음의 낙관’, ‘바람의 부족’, 현대시조 100인선 ‘슬픔의 안쪽’을 펴냈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 이사, 경남문인협회 부회장, ‘서정과 현실’ 편집장을 맡고 있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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