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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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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고 부끄러운 역사 반복되지 않길”

진영제일고, 위안부 교육주간 운영
교과 연계해 다양한 각도로 재조명

  • 기사입력 : 2022-08-24 0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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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 진영제일고등학교(교장 안종길)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재조명하고 학생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기 위해 개학과 동시에 일본군 ‘위안부’ 교육주간을 운영했다.

    진영제일고등학교는 2학기가 시작된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일본군 ‘위안부’ 교육주간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교육주간의 마지막 행사로 일본군 ‘위안부’ 가로세로 퍼즐 대회 및 일본군 ‘위안부’ 지식인 선발대회를 열었다.

    진영제일고 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교육주간 행사로 열린 가로세로 낱말 퍼즐 대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진영제일고/
    진영제일고 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교육주간 행사로 열린 가로세로 낱말 퍼즐 대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진영제일고/

    진영제일고는 지난 2014년부터 해마다 일본군 ‘위안부’ 교육주간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역사에 대한 첫 수업 당시만 하더라도 이들의 존재를 아는 학생이 많지 않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져 지금은 모르는 학생이 드물 정도라고 학교 측은 전했다.

    올해 일본군 ‘위안부’ 교육주간은 학생들의 관심이 늘어난 만큼 한국사, 통합사회, 국어, 체육, 성공적인 직업 생활 등 여러 교과와 연계해 진행했다. 각 교과의 특성을 살린 위안부 교육이 진행됨에 따라 다양한 각도에서 위안부 문제를 재조명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주간에 참여한 1학년 상업정보과 학생은 “기억하지 않으면 진실은 사라진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크게 와닿았다”며 “자랑스런 역사만을 역사로 여겨서는 안 되고, 아픈 역사도, 부끄러운 역사도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기억하는 것이 중요함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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