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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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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교폭력 ‘학교에서 쉬는시간에 언어폭력’ 가장 심해

피해 유형…언어폭력(42.4%), 신체폭행(14.0%), 집단따돌림(13.1%) 순
피해 시간…쉬는 시간(32.4%), 점심시간(17.5%), 학교 일과 이후(14.8%) 등의 순

  • 기사입력 : 2022-09-06 17: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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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의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언어폭력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도교육청은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이 공동으로 실시한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경상남도교육청./경남신문DB/
    경상남도교육청./경남신문DB/

    피해유형별로는 전체 피해응답자 3897명 중 언어폭력이 42.4%로 가장 높았고, 신체폭력(14.0%), 집단따돌림(13.1%), 사이버괴롭힘(9.1%), 스토킹(5.8%), 금품갈취(5.5%), 강제 심부름(5.5%), 성폭력(4.4%)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경험 장소로는 교실 안(28.8%)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복도(17.7%), 운동장 등(9.5%), 공원 등(8.9%), 사이버공간(6.9%) 순으로 나타나 학교 공간이 56.0%나 차지했다.

    피해 경험 시간은 쉬는 시간(32.4%), 점심시간(17.5%), 학교 일과 이후(14.8%), 하교 시간(1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 후 그 사실을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한 대상은 가족(36.5%), 학교 선생님(34.4%), 친구나 선후배(1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을 목격한 학생의 응답률은 4.07%로 전년 대비 1.58%p 증가했다. ‘학교폭력 목격 후 주위에 알리거나 도와주었다’는 70.2%, ‘향후 학교폭력 목격 시 주위에 알리겠다’는 66.9%, ‘도움을 요청하거나 도와주겠다’는 33.1%로 대부분 적극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경남교육청이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8일까지 온라인과 모바일로 실시하였으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988개 학교, 23만1166명(참여율 82.7%)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번 실태조사의 피해응답률은 1.7%로 2021년 실태조사 피해응답률(1.1%) 대비 0.6%p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이전인 2019년 수준 정도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3.8%, 중학교 0.9%, 고등학교 0.2%로 2021년 1차 조사 대비 초등학교 1.2%p, 중학교 0.4%p 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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