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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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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또 흔들… 코스피 2200선 붕괴

54.57포인트 내린 2169.29에 장 마감
연저점 경신… 2년 2개월 만에 최저

  • 기사입력 : 2022-09-29 07: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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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가 28일 또다시 급락해 2년 2개월 만에 22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4.57포인트(2.45%) 내린 2169.29에 장을 마쳤다.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화면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과 코스닥이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화면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과 코스닥이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연저점 경신은 물론 종가 기준 지난 2020년 7월 10일(2150.25) 이후 최저 수준이다.

    코스피가 2200선 아래에서 마감한 것도 지난 2020년 7월 20일(2198.20) 이후 2년 2개월여 만이다. 전날 장중 2200선을 내줬다가 반등 마감했던 코스피는 이날 또다시 급락해 결국 종가 기준으로도 22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도 가파르게 올라 오전 중 1440원을 돌파했다. 환율은 이후에도 고점을 높여 한때 1442.2원까지 치솟았다.

    환율이 장중 144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3월 16일(고가 기준 1488.0원)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오후들어 상승폭이 다소 줄어 결국 전날보다 18.4원 오른 1439.9원에 마감했다.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외국인은 이날 양대 시장에서 3000억원 가까이 매물을 쏟아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증산 계획 철회 보도로 인한 정보기술(IT) 수요 추가 위축 우려, 영국발 금융 불안에서 기인한 파운드화 약세와 위안화 약세 등 달러 대비 여타 상대 통화 약세에 따른 ‘킹달러’(달러 초강세) 현상이 낙폭 확대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24포인트(3.47%) 내린 673.87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20년 5월 7일(668.17)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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