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기간 중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AI) 등에 관심 있는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의 기회가 마련된다. 교육부는 17개 시·도 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12일 서울 한성대학교에서 ‘디지털 새(New)싹(Software·AI Camp) 캠프’ 비전 선포식을 열고 관련 사업에 대한 지원 계획을 밝혔다.

‘디지털 새싹캠프’는 대학과 기업이 정부 지원을 받아 초·중·고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기초·심화 교육, 프로젝트 기반 공동 학습, 코딩실습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8월 디지털 인재 양성 종합 방안의 후속 조치로 이번에 처음 시행한다.

이번 사업에는 대학, 기업 등 총 75곳이 캠프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경남에는 경상국립대, 진주교대, 창신대, 창원대 등 4개 대학과 구름, 네이버커넥트, 디모아, 로보티즈 등의 기업이 선정돼 이달 말부터 내년 2월까지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무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대학의 경우 정보교육을 필수로 받지 못한 현재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비 대학생 캠프와 연계해 교육한다. 일부 대학과 기업은 특수교육 대상자, 다문화 배경 학생, 도서·벽지 학교 학생 등을 위한 특별캠프도 운영한다.

관련 교육을 받고자 하는 학생들은 오는 19일부터 인터넷 포털에서 ‘디지털 새싹’을 검색하고, 거주 지역 인근에서 열리는 캠프 프로그램을 확인해 신청할 수 있다. 한 학생이 여러 캠프에 참가할 수도 있다.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