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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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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노동계 ‘최저임금 25% 인상’ 여론전 돌입

노동·시민단체 경남운동본부 출범
대시민 홍보 위해 걷기대회 등 예정

  • 기사입력 : 2023-05-15 20: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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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노동계가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운동본부를 결성하고 여론 모으기에 나섰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와 경남진보연합 등 단체는 15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를 위한 최저임금, 1만2000원 경남운동본부’ 출범을 알렸다.

    15일 오전 경남도청 앞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경남운동본부가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을 알리고 있다.
    15일 오전 경남도청 앞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경남운동본부가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을 알리고 있다.

    단체는 “최저임금은 노동자의 생활 안전을 가장 우선 목적으로 제시된 제도”라며 “최근 경제 상황과 노동자의 가구 생계비를 고려해 내년 최저임금은 1만2000원으로 책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22년 노동자 평균 가구 적정 생계비는 284만4000원이다”며 “아직도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임금은 44.3%,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임금은 47.2%에 불과하다”고 부연했다.

    전국적으로 출범된 이들 운동본부는 오는 6월 15일까지 집중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대시민 홍보를 위해 출퇴근 선전캠페인과 걷기대회, 광장문화제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할 최저임금위원회는 첫 전원회의를 지난 2일 열었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25% 인상을 든 반면, 경영계는 최저임금 동결을 요구하고 나와 최저임금안 의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최근 5년간 최저임금은 2019년 8350원(10.9%), 2020년 8590원(2.87%), 2021년 8720원(1.5%), 2022년 9160원(5.05%), 2023년 9620원(5.0%)으로 책정된 바 있다.

    글·사진= 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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