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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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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입정책 ‘효과’… 거창군 청년인구 도내 유일 ‘순유입’

올해 1분기 동남권 인구이동통계
청년인프라 구축·정착 지원 성과

  • 기사입력 : 2023-05-17 08: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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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창군은 국가통계포털 등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도내 시·군 중 거창군이 유일하게 청년인구(15~29세)가 순유입됐다고 16일 밝혔다. 거창군의 순유입 청년인구는 35명이다.

    이는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분기 동남권 인구이동통계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경남도가 순유출 인구 전국 1위를 차지해 인구 유출의 심각성을 보인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더욱이 청년 순유출 인구가 전체의 91.4%(7150명)인 것을 감안한다면 거창군의 청년 인구 순유입은 주목할 만한 성과이며 거창군의 전입정책과 청년인프라 구축, 경남도립거창대학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거창대학(왼쪽)과 한국승강기대학의 거창군 인구늘리기 동참 캠페인./거창군/
    거창대, 거창군 인구늘리기 동참 캠페인./거창군/
    거창대학(왼쪽)과 한국승강기대학의 거창군 인구늘리기 동참 캠페인./거창군/
    한국승강기대학, 거창군 인구늘리기 동참 캠페인./거창군/

    거창군은 그간 인구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2019년 1월 인구 증가 전담부서인 인구교육과를, 2021년 1월 청년인구 유입과 안정적 정착을 위한 청년정책담당을 신설한 것이 단적인 예이다.

    또한 2021년에는 인구증가 실무추진단을 구성·운영해 9개 부서 16개 담당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등 보다 현실적이고 세심한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청년 인구 순유입이라는 긍정적인 미래를 그려볼 수 있게 됐다.

    올해에도 청년과 인구가 연결되는 상생의 지지 고리 마련을 위해 △대학교 안심전입신고 서비스 △전입 고등학생 기숙사비(학기당 30만원) 지원 등 정책적 이행력을 높여가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동남지방통계청에서 분석한 통계자료에서 올해 1분기 인구이동 수치가 도내 18개 시·군 중 유일하게 긍정적으로 개선된 것은 유의미한 결과”라며 “4월 기준 도내 주요 3개 군부(함안·거창·창녕) 중 함안군과의 인구격차는 500명대로 축소, 창녕군과의 인구격차는 2500명대로 확대돼 도내 군부 인구 1위 목표 달성이 조기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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