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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9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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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ON- 책] 유엔에이건축사사무소 설계기록

한 권에 담은 창원지역 활동 건축사사무소 30년 기록
설계 건축물 사진 찍기가 문서화로 이어져
133점 정리… 훗날 지역 건축사 정립 주목

  • 기사입력 : 2023-05-26 08: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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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에서 최초로 개인 건축사사무소가 지난 30년간의 건축설계기록을 정리한 책이 나왔다. 이번 책 발간을 계기로 도내 다양한 건축가로부터 기록정보가 제작돼 훗날 반듯한 지역건축사(史)가 정립될지 주목된다.

    창원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유엔에이건축사사무소가 최근 ‘유엔에이건축사사무소 설계기록’을 출간했다. 책은 지난 30년간 유엔에이건축사사무소와 신삼호 대표가 설계하고 지은 건축물 133점을 연도별·용도별로 정리한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건축되지 못한채 설계로 끝난 작품들에 모형들도 세세하게 볼 수 있다.


    신삼호 대표

    책 발간 계획은 지난 코로나19 기간 신 대표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과정에서 추진하게 됐다. 2021년 당시 사진에 큰 관심이 생기며 자신이 설계·건축한 모든 건축물을 찍게 된 것이 문서기록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심 대표 자신의 기억과 옛 동료의 기억들을 더듬어 건축한 건물을 찾아 나섰다. 이 과정에서 리모델링·불법건축물 등으로 처음과 달라진 건축물은 제외했다. 미학적인 건축물뿐만 아니라 대중적 성향이 반영된 것들도 모두 포함시켰다.


    책에 담긴 건축물 중에는 창원시민들에게 익숙한 건물들이 상당수 있다. 창원YMCA회관, 경남연구원, 창원문화원 등 미학적 측면이 강조된 건축물을 비롯해 상남동·봉곡동 등의 상가건물까지 말이다. 신 대표가 가장 애착을 가지는 설계안은 1990년대 계획했지만 끝내 건설되지 못한 건물들이다. 책 속에는 종이로 된 건축모형 사진들이 담겨 있다.

    신 대표는 “다른 프로젝트들의 계획과정에 참조되고 비평돼 건축적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지역 메이저 건축사무실에서도 자신의 건축설계역사를 살펴보는 작업을 한다면 경남지역 건축역사를 써내려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내달 2일 오후 6시 30분 마산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UNA건축 30년을 되돌아보다’라는 제목으로 출판기념회도 열린다.

    출판 불휘미디어, 291쪽, 가격 3만5000원, 저자 신삼호

    김용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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