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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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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뇌졸중도 한의 치료로 회복 가능

김홍윤(한의학박사·창원바른몸한의원 원장)

  • 기사입력 : 2023-06-19 0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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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졸중(중풍)은 우리나라 단일 질병 사망률 1위라고 할 정도로 굉장히 무서운 질환이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출혈로 나눌 수 있다. 일과성 허혈 발작은 뇌졸중과 따로 분류하는데, 이는 뇌 혈류의 부족에 의해 일시적으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지만, 뇌 조직 손상을 일으키지 않고 회복되는 경우를 말한다. 대개 이런 경우 증상 발생 후 24시간 이내 회복된다

    뇌졸중이 무서운 것은 후유증이 매우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뇌졸중으로 쓰러졌다가 의식을 되찾아도 안면마비, 언어장애, 심하면 반신불수가 될 수 있다. 환자 자신은 물론, 가족에게까지 큰 고통을 안겨주는 절망적인 병이다.

    뇌졸중 발생 시 나타날 수 있는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F(Face)는 안면마비, A(Arm)는 팔(혹은 다리)의 근력 저하, S(Speech)는 발음장애를 의미한다. T(Time)는 뇌졸중의 증상을 인지하는 즉시 구급차를 이용하여 병원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증상 중 한 가지라도 나타나면 빨리 119로 연락하거나 뇌졸중센터로 가야 한다.

    안모(61·여)씨는 피로와 과로가 겹쳤는데도 무리하게 일을 하다 뇌경색으로 쓰러졌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았지만 안면마비와 우측 팔다리를 쓰지 못하고 24시간 간병을 받던 중이었다.

    한의원 치료를 받고 싶어도 올 수가 없었다. 부득불 한의원 근방에 방을 구하고, 필자가 왕진진료를 하였다. 틀어진 구조와 마비된 근육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 한의원 침대를 환자 집으로 옮겨놓고 매일 왕진을 하였다.

    약 4개월간 치료 후 기적이 일어났다. 틀어진 몸이 반듯하게 되고 완전히 회복되어 운전은 물론, 다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한 번이 끝이 아니고 큰 고비를 넘겼으니, 이제 ‘다 내려놓고 사시라’”고 말씀을 드렸다. 이분 남편분께서 모 단체 협회장이 되셨는데, 며칠 전 본 한의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모(83)씨는 뇌경색으로 쓰러져 치료를 받은 지 십수 년이 지났는데 중풍 후유증이 심했다. 걸을 때 좌측 다리가 땅에 끌린다고 했다. 틀어진 척추의 구조와 마비된 근육의 기능을 살리는 치료를 1년 정도 하였다. 틀어진 몸이 반듯하게 되고 끌리던 신발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반대쪽 다리와 같이 가벼운 보행을 할 수 있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부정맥, 비만, 흡연 등의 위험 인자를 갖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의 발생 위험이 높다. 규칙적인 운동(매일 30분 이상), 음식을 싱겁게 먹고 고칼로리 및 고지방 음식을 피하고 신선한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뇌졸중 예방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다.

    때문에 뇌졸중의 예방을 위해 평소 바른 생활습관을 기르고, 전문한의원의 조기 진단 및 치료를 권장한다. 본원의 특성화된 중풍재활 치료 시스템은 근원적 진단평가를 바탕으로 하여, 발병의 원인 인자를 제거하려고 노력한다. 구조기능적 교정술을 적용하여 완전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홍윤(한의학박사·창원바른몸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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