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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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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시민과 함께하는 스포츠 문화 정착- 민경갑(밀양시체육회장)

  • 기사입력 : 2023-07-19 19: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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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은 과거 종목별 우수한 체육인재 배출과 전국대회 우승 등으로 화려했던 영광이 있었다. 그러나 도시의 산업화와 인구감소 등에 따라 체육 인적자원 발굴과 체육에 대한 관심이 다소 저조한 것이 현실이다. 앞으로 체육인재 육성과 발굴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강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밀양의 위상을 드높였던 대표종목들의 영광의 순간을 재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국민소득이 높아지고 삶이 윤택해지면 첫 번째로 변화하는 것이 바로 건강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운동을 시작한다. 현대인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단순히 먹고사는 것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건강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이 복지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스포츠는 국민을 건강하고 건전하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평가돼 스포츠가 제외된 국민복지는 결코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할 수 없다. ‘체력은 국력이다’는 말처럼 선진국의 가치기준은 체육으로 인한 시민들의 행복지수가 얼마나 높은지에 따라 좌우된다고 볼 수 있다. 체육은 우리의 건강과 신체 기능뿐만 아니라 인내와 근성, 협동심 등 다양한 능력을 키워 슬기롭고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스포츠 문화 정착을 위해 밀양시체육회에서는 앞으로 시대에 걸맞은 체육시설물 설치와 정비는 물론 새로운 스포츠 활성화 프로그램을 개발 및 보급할 계획이다. 밀양시민이 건강하고 즐거운 체육생활로 행복을 추구하면서 아름다운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체육인들이 신뢰하고 만족하는 체육환경 인프라 구축으로 종목별 전지훈련 및 전국단위 대회를 유치해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다. 주5일제 근무가 정착화되면서 생활체육에 대한 인식변화와 시민의 체력증진과 화합을 도모하고자 밀양시생활체육지도자 11명은 시민 스스로가 ‘재미’와 ‘필요’에 의해 자발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매일 사회복지관, 경로당, 체육공원,어린이집, 배드민턴경기장, 병설유치원 등에서 12개 종목에 많은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지도를 하고 있다.

    또 체육회에서는 청소년의 체력강화와 건전한 여가선용,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방과 후 스포츠 프로그램인 ‘신나는 주말체육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 안 프로그램은 총 7개교(초5, 중1, 고1)에서 130여명이 뉴스포츠(플로어볼, 플라잉디스크, 빅발리볼 등)와 풋살, 배구 등을 매주 토요일 진행하며, 학교 밖 프로그램은 양궁장 외 2개 체육시설에서 3개 종목 55명이 참여한 가운데 매주 토요일 운영해 청소년 및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신나는 주말 체육학교만의 특징은 △학생 및 청소년들의 건강한 주말 활동을 지원 △학교 안팎 생활체육프로그램에 참여 △인기스포츠 외 뉴 스포츠 등 다양한 종목 운영 △양궁, 당구, 볼링, 클라이밍 등 이색적인 체험 종목 운영으로 학생들의 스포츠, 레저활동 수요증가 및 저변 확대에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민경갑(밀양시체육회장)

    ※소통마당에 실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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