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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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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작년 9조5024억 썼다

2022회계연도 교육재정 자료 공개
인건비 41.6%·시설개선에 8.1%
“자체수입 증대 방안 등 모색해야”

  • 기사입력 : 2023-08-23 20: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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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교육청이 교육재정에 대한 도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재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교육 재정 자료를 공개했다.

    경남교육청은 23일 2022회계연도(결산 기준) 지방교육 재정 자료를 본청 누리집을 통해 공시했다고 밝혔다. 공시 자료는 14개 분야 43개 공통 항목과 5개 특수 항목 등으로, 학부모를 비롯한 도민들이 교육청의 살림살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도표와 그래프로 알기 쉽게 설명했다고 부연했다.

    공통공시 주요 항목은 △세입·세출 운용 상황 △재무제표 △채권관리 현황 △기금운용 현황 △공유재산 및 물품 △성인지 결산 △재정운용 상황 △주요 투자사업 추진현황 △지방보조금(민간보조금) 현황 등이다.

    특수공시는 교육청 사업 중 지역 주민의 관심도가 높은 △순회강사제 운영 사업 △고교학점제 학교 환경 조성 사업 △학교폭력 관계회복지원단 사업 △이동형 피씨알(PCR)검사소 운영 사업 △경남형 학교공간혁신 모델 구축 사업 등 총 5개 사업이다.

    경남교육청의 2022회계연도 세입 결산액은 9조7784억원, 세출 결산액은 9조5024억원이며, 이는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액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남북교육교류협력기금,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이 포함된 금액이다.


    2022회계연도 교육비특별회계 기준 중 세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인건비로 41.6%를 차지했다. 그리고 재무활동 19.5%, 학교재정지원관리 10.9%, 학교시설여건개선 8.1%, 교수학습활동지원 6.7%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보고서를 통해 ‘교육청의 재정은 의존수입의 비중이 높고, 인건비 및 학교시설사업비 등 고정적 지출 비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폐교자산 활용 등 자체수입 증대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비특별회계 세입과 세출을 비교해 차이가 나는 2700여억원에 대해 “2021~2022년부터 세입이 증가했다. 이전 수입이 대폭 증가한 반면 지출은 경상지출(인건비, 시설관리비 등 고정비 성격), 자본지출(토지매입비, 학교환경 개선비 등), 융자지출 등은 소폭으로 증가하다보니 차이(흑자재정)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일 수 있다. 현재로서는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환수 재정과장은 “경남교육청은 부채 감소, 통합재정수지 흑자 등 건전한 재정을 운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입 재원 확충과 효율적인 예산 집행으로 건전하고 투명한 재정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경남교육청 누리집(www.gne.go.kr/정보공개-교육재정지방교육재정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방교육재정알리미 누리집을 통해서도 전국 시·도교육청의 재정현황을 비교할 수 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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