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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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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다이렉트 승격 무산

승점 46으로 1위 부산과 16점 차이
남은 5경기 전승해도 뒤집기 불가
설기현 “승격 PO 진출에 집중할 것”

  • 기사입력 : 2023-10-03 20: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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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올해 목표로 내걸었던 K리그1(1부 리그) 다이렉트 승격이 무산됐다.

    경남은 지난 1일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4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낙동강더비’에서 0-1로 패했다.

    경남은 승점 46(12승 10무 9패)에 머물면서 순위가 6위로 내려왔고 1위 부산(승점 62)과의 승점 차는 16으로 벌어졌다. 경남과 부산은 각각 5경기씩을 남겨두고 있어 승리 시 승점 3을 챙길 수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경남이 부산을 추월할 가능성은 사라졌다.

    경남은 부산과의 경기서 글레이손, 원기종을 공격수로 배치하는 등 앞선 두 경기와 달리 가용할 수 있는 선수를 최대한 활용했다. 경남은 전반에 4번의 슈팅(유효슈팅 1번), 부산은 6번의 슈팅(유효슈팅 2번)이 나오며 팽팽한 승부가 진행됐다.

    경남은 후반에 세 차례의 슈팅(유효슈팅 1번)을 날렸으며, 부산은 5차례의 슈팅(유효슈팅 4번)이 나왔다. 부산의 유효슈팅 수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경남 골피커 고동민의 여러 차례 선방과 수비수들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이 이어졌다.

    하지만 후반 34분 경남 페널티 지역서 경합하는 과정서 부산 최지묵이 경남 수비수 박민서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온필드리뷰’를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부산 라마스는 페널티킥을 성공했으며 부산의 결승골이 됐다.

    경남과 부산은 각각 세 장의 경고가 나오는 등 선수들의 대결도 치열하게 전개됐다.

    지난달 30일과 1일 열린 K리그2 34라운드서 김천상무 FC가 천안시티FC를 3-1로 꺾으며 부산에 승점 4 뒤진 2위 자리를 유지했고, 충북청주는 부천 FC 1995와 0-0으로 비기면서 승점 1을 더해 5위 자리로 올라섰다.

    경남은 충북청주(승점 47)에 승점 1, 3~4위 부천과 김포FC(승점 53)에 승점 7차로 뒤져 있기 때문에 남은 5경기(7일 서울이랜드 원정, 22일 충북청주 원정, 28일 안산 그리너스 홈, 11월 11일 김천 홈, 26일 김포 원정)서 어떤 결과를 내느냐에 따라 승격 도전 여부가 결정된다. 승격에 도전할 수 있는 K리그2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최소 5위 이상을 해야 한다.

    설기현 경남 감독은 부산과의 경기 후 “승격 플레이오프를 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결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 기본적인 포메이션과 전술의 틀을 유지하고 우리가 더 좋은 상황이 나올 수 있도록 익숙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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