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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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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내년도 대형 사업 추진할 김해시 공무원의 각오

  • 기사입력 : 2023-10-12 19: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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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가 ‘2024 새로 쓰는 도시 역사, 매력 도시 김해’라는 주제의 2024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갖고 각오를 다졌다고 한다. 어제 열린 보고회는 의례적인 회의 진행에서 탈피해 홍태용 시장이 현안을 제시하며 직접 담당 팀장들과 소통하는 수평적 토론 방식을 도입했는데, 보고회의 몰입도와 현장감이 한껏 높아졌다는 내부 평가가 나왔다. 이러한 보고회 진행은 홍 시장이 질문을 던지고 팀장들이 답변함으로써 시정의 중간 허리층인 팀장급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도가 보인다. 더욱이 팀장의 역량이 시정의 전체 역량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홍 시장은 부서별 팀장과 팀장 간 협업을 유도하면서 내년도 시정운영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김해시 입장에서 2024년은 아주 중요한 해이다. 전국체전을 치러야 하고 동아시아 문화도시 추진은 물론 김해방문의 해를 실행해야 하는 등 3대 메가 이벤트가 홍 시장과 김해시 공무원들 앞에 놓여 있다.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굵직한 행사이다. 전국체전은 14년 만에 경남에서 열리는 대회이자 이어 열리는 장애인체전까지 선수들의 경기력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체전을 찾는 관람객의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 동아시아 문화도시 추진과 김해방문의 해도 마찬가지다. 어느 하나 공무원들의 손을 거치지 않고 될 수 없다는 점에서 최고를 추구한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 그래야 가아문화의 도시라는 자긍심에 걸맞은 행정이 아니겠는가.

    슬로건처럼 내년의 김해시는 ‘새로 쓰는 도시 역사, 매력 도시 김해’로 거듭 태어나길 바란다. 어제 개최한 주요업무 보고회가 기존의 틀을 깨는 과감함이 돋보였다고 평가하지만, 보고회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실천과 보완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 홍 시장이 철학으로 강조하는 ‘협업’은 각 부서 간 정말 필요한 부분이다. 내년에 국내외 주요 행사를 치르면서 부서 간 하나 되는 일체감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절반이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공무원들은 시장이 언급한 대로 내년에 도시 역사를 새롭게 쓴다는 각오로 역량을 총결집해 도시의 브랜드 품격을 한 차원 높게 만들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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