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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골매, 오늘 반드시 날개 펼친다

창원LG, 원주DB와 안방서 격돌
2연패 부진 딛고 시즌 첫승 도전

  • 기사입력 : 2023-10-26 0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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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연패에 빠진 창원 LG 세이커스가 안방 창원에서 승리 사냥에 나선다.

    LG는 26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원주 DB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앞서 LG는 지난 21일 홈 개막전서 수원 KT에 66-71로 패한 뒤 23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서 74-76으로 져 2연패를 하고 있다.

    창원LG 조상현 감독이 지난 2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수원KT와의 홈개막전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KBL/
    창원LG 조상현 감독이 지난 2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수원KT와의 홈개막전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KBL/

    LG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올라 이번 시즌 팬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시즌 초반 성적은 부진하다.

    두 경기를 치른 LG는 수비와 공격 모두 제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KT전에서 LG는 66득점에 그쳤으며 3점 슛 30개 중 7개만을 성공해 성공률 23%를 기록했다. 3점 슛이 터지지 않은 답답한 상황 속에서 LG는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 14개를 빼앗기며 돌파구를 열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LG는 실책과 야투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LG는 마레이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으나 상대의 강한 수비에 가로막혔다. 결국 강한 압박을 받은 마레이는 실책 6개를 범했다. 여기에 이관희(3개)와 양준석(2개) 등도 실책을 했고 끝내 LG는 총 16개의 실책에 발목이 잡히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야투에서도 LG는 어려움을 겪었다. 마레이(17득점)와 이관희(13득점), 정희재(10득점)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고군분투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따라주지 않았다. 특히 양홍석은 야투 10개 중 단 2개만을 성공시키며 6득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재도를 대신해 많은 시간을 출전한 양준석 역시 2점 슛 7개와 3점 슛 3개를 시도했지만 2점 슛 3개만 성공하며 6득점에 그쳤다.

    공수 불안에 빠진 LG는 이제 안방에서 DB를 맞이한다. 지난 시즌 LG는 DB를 상대로 4승 2패를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그러나 올 시즌 LG와 DB의 분위기는 다르다. LG는 2연패에 빠진 반면 DB는 올 시즌 첫 경기였던 고양 소노를 상대로 110-89로 완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끊었다. 특히 DB의 공격력은 폭발적이었다. 존슨이 3점 슛 5개를 포함해 23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최승욱이 3점 슛 3개를 모두 집어넣는 등 20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알바노와 박인웅도 15점씩을 더했다. 외곽포가 터진 DB는 3점 슛 31개를 던져 18개를 림에 꽂아 넣으며 성공률 53%를 기록했다. 매서운 공격력을 펼친 DB는 수비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주며 상대 선수들을 완벽히 제압했다.

    야투 부진과 리바운드 싸움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LG지만 지난 시즌 DB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준 만큼 이날 경기에서 상승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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