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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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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방망이와 돌아온 에이스 역투에 PO 1차전 승리

NC, KT에9-5 승리
페디, 6이닝 1실점 호투
13안타 기록한 NC 타선

  • 기사입력 : 2023-10-30 22: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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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마운드 힘과 불붙은 방망이의 힘으로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차전 승리로 장식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NC는 30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서 9-5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가을 야구 5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NC와 KT의 경기에서 NC 페디가 포효하고 있다./연합뉴스/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NC와 KT의 경기에서 NC 페디가 포효하고 있다./연합뉴스/

    NC의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불을 뿜어냈다. 1회 1사 2, 3루 기회를 잡은 NC는 마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리드를 잡는데 성공한 NC는 2회 벼락같은 홈런으로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올 시즌 KT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줬던 오영수가 2회초 상대 에이스 쿠에바스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6구째 146㎞짜리 높은 직구를 좌중간 펜스 뒤로 넘어가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NC와 KT의 경기에서 NC 오영수가 2회말 홈런을 때려낸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연합뉴스/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NC와 KT의 경기에서 NC 오영수가 2회말 홈런을 때려낸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연합뉴스/

    초반 부터 맹렬히 방망이를 휘둘렀던 NC에 행운까지 더해졌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민우가 3루수 뜬공을 쳐냈지만 3루수 황재균의 포구 실책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아냈다. 여기에 박건우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더 뽑아냈다. 1사 3루에서 NC는 권희동의 기술적인 안타로 3루주자가 홈을 밟아내며 4-0으로 달아났다.

    1, 2회 삼자범퇴로 KT 타선을 잠재운 페디는 3회말 선두타자 문상철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한 점을 잃었지만 병살과 삼진을 잡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4회에도 NC는 선두타자 김형준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후속 김주원의 번트가 투수 앞으로 향하며 병살로 이어지는 듯 했으나 쿠에바스의 2루 송구 실책이 나오며 무사 1, 2루 득점권에 올라섰다. 손아섭의 타석 때 NC는 쿠에바스의 폭투에 무사 2, 3루에 올라섰고 손아섭의 1타점 적시타가 더해지며 한 점을 추가했다. 이후 박민우의 볼넷으로 계속된 무사 만루에 NC는 KT의 두 번째 투수 엄상백을 상대로 박건우의 희생플라이와 2사 1, 2루에 권희동의 2타점 적시 3루타가 더해져 8-1로 달아났다.

    에이스 페디는 5회 한번의 위기를 겪었으나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6회에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낸 페디는 에이스로서 자신의 몫을 다해낸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NC는 7회 김영규, 8회 류진욱이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9회초 2회 홈런을 때려냈던 오영수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그러나 9회말 NC는 2사 만루 위기에 배정대에게 만루홈런을 얻어 맞아 9-5로 격차가 좁혀졌지만 이어진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승리를 챙겼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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