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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골매 ‘날갯짓’ 더 높은 곳으로!

창원LG, 1라운드 공동 4위
리바운드·스틸 등 수비 강세
정인덕·유기상 활약도 빛나

  • 기사입력 : 2023-11-14 08: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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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패와 연승을 오간 창원LG세이커스가 9경기서 5승 4패로 5할 이상 승률을 유지했다.

    13일 현재 원주 DB가 8승 1패 승률 0.889로 독주하고 있다. 안양 정관장(6승 3패, 승률 0.667), 수원 KT(5승 3패, 승률 0.625)가 뒤를 잇고 있다. LG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나란히 5승 4패 승률 0.556으로 공동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즌 초반인 현재 LG의 성적표는 평균 81득점 38.9리바운드 17.9어시스트 2.9블록 6.8스틸 등을 기록하고 있다. LG는 득점 부문 리그 5위지만 리바운드와 스틸 부문에서 2위를 하며 수비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창원LG 조상현 감독이 지난 12일 안양실내체육관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KBL/
    창원LG 조상현 감독이 지난 12일 안양실내체육관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KBL/

    LG는 시즌 개막에 앞서 탄탄한 뎁스와 수비력을 바탕으로 상위권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LG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리 3연패에 빠졌다. LG의 강점인 수비는 여전했으나 공격에서 발목이 잡혔다. 3연패 기간 LG의 평균 득점은 72점에 그쳤다. LG는 빠르게 재정비에 나섰고 지난달 2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을 시작으로 10일 부산 KCC전까지 5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KCC를 상대로 LG는 시즌 첫 세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연승 기간 LG의 평균 득점은 88.4점에 달했고 외곽포 득점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연패 기간 LG의 3점 슛 성공률은 25%에 그쳤지만 연승기간 LG의 3점 슛 성공률은 40.2%까지 치솟았다. LG는 골 밑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마 레이를 상대 선수 2명 이상이 막으면서 파생되는 외곽슛 찬스를 노린다. 그렇기에 LG는 3점 슛 성공이 승부를 결정짓는 주요 수단 중 하나다.

    5할 이상 승률을 기록하며 1라운드를 마친 LG는 주축 선수들이 중심을 잡고 있으며 정인덕과 신인 유기상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올 시즌 정인덕은 8경기 평균 15분을 출전해 5.5점 1.4리바운드 0.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 5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정인덕은 기록은 두드러지지 않지만 수비 활약과 함께 3점 슛 성공률 59.3%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기록 중이다. 신인 유기상도 코트에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시즌 첫 프로 무대에 데뷔한 유기상은 7경기 평균 16분 27초 출전해 6.7점 2리바운드 0.9어시스트를 작성하고 있다. 특히 유기상은 10일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3점 슛 8개 중 6개를 집어넣으며 빼어난 슈팅 감각을 자랑했다.

    1라운드 반타작 이상 승률에 성공한 LG가 2라운드에서도 5할 승률대를 유지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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