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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포털 뉴스- 권태영(문화체육부 차장)

  • 기사입력 : 2023-12-04 07: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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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 시내버스 요금은 성인 기준 현금 1500원이며,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1450원을 낸다. 창원지역은 경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가 심의·의결한 운임·요율 기준에 따라 2020년 1월 10일부터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요금이 인상돼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경남 시내버스 요금은 2015년 8월 100원 인상된 후 4년 5개월여 만에 올랐다. 창원시는 지난 6월 10일 시내버스 노선을 18년 만에 개편하면서 무료 환승을 기존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요금은 지난 8월 12일부터 성인 기준 현금·카드 모두 1500원으로 인상됐다. 성인 요금은 8년 2개월, 청소년 어린이 요금은 16년 4개월간 동결됐다. 서울과 수도권은 부산, 대전, 광주, 대구 등 지하철이 있는 광역시 등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수도권은 통합환승할인제도가 있어 5개 교통수단 탑승(4회 환승)까지 가능하다.

    ▼경남의 시내버스 요금 인상은 경남지역 언론을 제외하면 큰 이슈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서울의 버스요금 인상은 서민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며 언론사에서 뉴스를 많이 생산하면서 다음과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도 많이 노출됐다. 서울과 수도권 인구가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가까이 몰려 있으니 이해되는 측면이 있기도 하다.

    ▼다음과 네이버는 뉴스 제휴평가위원회를 통해 콘텐츠 제휴(CP) 언론사를 선정했다. 최근 포털 사이트 다음은 뉴스 검색 결과 기준을 검색 제휴 언론사에서 CP 언론사로 변경했다. CP 언론사는 지역 언론사의 비중이 낮기 때문에 결국 서울 중심의 뉴스를 많이 접하게 될 수밖에 없다. 청년들은 양질의 일자리가 없다며 수도권으로 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포털 사이트를 통해 뉴스를 소비하는 비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지역민들은 해당 지역 뉴스에서도 소외되는 현실에 직면하게 됐다.

    권태영(문화체육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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