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8일 (일)
전체메뉴

“농업인 지위 향상·소득 증대 행복·기쁨 주는 농협 만들겠다”

[농협중앙회장 선거 나선 경남 3인방 인터뷰] 황성보 동창원농협 조합장

  • 기사입력 : 2024-01-05 08:05:24
  •   
  • 과연 올해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20년 만에 경남 출신 중앙회장이 탄생할 수 있을지 지역 농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5일 치러질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현재까지 경남에서는 강호동(60) 합천율곡농협조합장, 최성환(67) 부경원예농협조합장, 황성보(68) 동창원농협조합장(가나다순) 등 3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본지는 250만 조합원을 대표하는 ‘농업 대통령’ 자리에 힘차게 출사표를 던진 도내 농협중앙회장 예비후보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황성보 동창원농협조합장.
    황성보 동창원농협조합장.

    “농협의 답은 농촌에 있습니다. 농촌이 힘을 얻고 잘 살아야 농민도 잘 살 수 있습니다. 농협에서의 오랜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남은 농협 생활을 농협 개혁과 농업인의 지위 향상, 소득증대를 위해 바치고 싶습니다.”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황성보 동창원농협 조합장은 건강한 농협,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농협으로 만들겠다는 포부와 함께 힘차게 출사표를 던졌다.

    황 조합장과 진행된 인터뷰 내내 농업과 농촌, 농협에 대한 그의 애정은 공간을 가득 채웠다. 농협의 성장은 곧 그의 삶이었다.

    -농협과 연을 맺은 계기와 성과가 궁금하다.

    △1978년 동창원농협 공채시험에 응시해 합격하면서 농협과의 인연, 그 첫발을 디디게 됐다.

    입사 10년 만에 보험유치대상을 수상했고, 입사 20년이 되던 1998년 제9대 조합장이 됐다. 당시 경남지역 최연소 조합장이었다. 지금까지 5선 조합장이자 농협중앙회 이사로서 농협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합장으로 농협 최고의 영예인 총화상 2회, 상호금융여수신 2조3000억원 달성, NH생명보험 연도대상 4연패, 농산물유통센터 건립기반 조성 경남지역 최초 펀드판매 등을 이뤘다.

    -농협중앙회장 선거 출마를 생각하게 된 이유?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서 사회생활을 할 때까지 농사를 지었다. 농협에 들어와서는 직원으로 20년, 조합장으로서 20년 가까이 몸담고 있다. 그러면서 농업과 농촌, 농협에 대한 깊이를 알 수 있었다.

    현재 농협은 국민경제의 한 축으로 나름의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보다 선진화된 시스템으로 한 발짝 더 국민 곁으로 다가서야 한다.

    특히 건강한 농산물, 스마트팜농업의 현대화, 도농 상생 시스템 구축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는 농협,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농협으로 거듭나서 어린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농협이 ‘토탈해피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치열한 고민들이 모여 오래전부터 출마를 결심했다.

    -이번 선거에 대비해 구상하고 있는 주요 공약은?

    △비대해진 농협중앙회의 구조 개혁을 통해 조합지원자금을 확대 조성하고 지역농·축협의 경영 자립과 경제사업 활성화에 지원을 집중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농촌농협의 어려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도시농협과 농촌농협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농협을 만들겠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전한다면?

    △농협의 답은 농촌에 있다. 농촌이 힘을 얻고 잘살아야 농민도 잘살 수 있다. 생기 넘치는 농촌, 힘이 있는 농촌을 위해서는 청년들이 유입되어야 한다. 청년들을 농촌에 머무르게 하려면 농가소득이 보장이 되어야 한다. 남은 농협 생활을 농업인의 지위 향상, 소득증대를 위해 힘쓰고 싶다.


    ☞황성보 동창원농협 조합장은?

    △1955년 창원 출생

    △농협중앙회 이사

    △농협경제지주 이사

    △농협경제지주 감사위원회 위원

    △전 고향사랑기부제 추진대책위원회 위원

    △8년 연속 NH농협생명 BEST CEO 수상

    △ 농협중앙회 공로패(상호금융 자산 700조원 달성)

    △해양수산부장관 표창

    글= 한유진 기자·사진= 전강용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 관련기사
  • 한유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