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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5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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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국 자동차 수출 역대 최고… ‘트랙스’ 4위

산자부 ‘자동차산업 동향’ 발표
709억달러… 전년 대비 31% 상승
트랙스 크로스오버, 21만대 수출

  • 기사입력 : 2024-01-17 20: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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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대한민국 전체 자동차 수출액이 703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GM 한국사업장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수출 상위 모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연간 및 12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709억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최고 수출액인 2022년 541억달러보다 31.1% 높은 것으로 역대 최고 수출액이다. 또 자동차 1대당 수출단가는 2만3000달러로 나타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동차 수출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무역 부문에서는 지난해 550억달러 흑자를 거뒀다. 특히 주요 수출 15개 품목 중에서 자동차가 1위를 차지해 무역수지 개선을 견인했다.

    정부는 이번 성과와 관련해 자동차 업계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친환경화, 전동화 추세에 맞춰 고가의 친환경차 수출을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친환경차 수출액은 242억달러로 2022년(161억달러) 대비 50.3% 증가했다.

    GM 한국사업장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수출도 크게 상승했다. GM 한국사업장이 공개한 수치에 따르면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해외 판매량이 21만6135대로 나타나며 GM 한국사업장에서 가장 높은 수출 실적을 보였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올해 2월 해외 시장에 처음 판매를 시작한 이후 6월과 7월에 이어, 9월부터 4개월 연속 월 2만 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산업부 집계에 따르면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수출 4위 모델로 나타났고 1위 트레일블레이저, 2위 코나, 3위 아반떼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차반도체 등 부품공급 정상화에 따라 전년 대비 13% 증가한 424만 대를 기록하며 2018년(403만대) 이후 5년 만에 연 생산 400만대 이상을 회복했다. 국내 공장의 차량별 생산량 순위는 아반떼(27만대), 코나(25만대), 트레일블레이저(22만대), 트랙스(21만대), 스포티지(21만대), 투싼(19만대) 순이다.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174만 대(국산 145만대, 수입 29만대)로 코로나19 이후 누적 대기수요를 해소하면서 2020년(189만대) 이후 3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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